2024.09.05 (목)

  • 흐림동두천 24.0℃
  • 흐림강릉 28.1℃
  • 흐림서울 25.7℃
  • 구름많음대전 26.3℃
  • 구름많음대구 30.5℃
  • 맑음울산 27.2℃
  • 흐림광주 28.1℃
  • 맑음부산 27.3℃
  • 흐림고창 27.4℃
  • 맑음제주 28.0℃
  • 흐림강화 24.7℃
  • 구름많음보은 25.0℃
  • 흐림금산 26.7℃
  • 맑음강진군 27.4℃
  • 구름많음경주시 26.2℃
  • 구름조금거제 26.3℃
기상청 제공

정치

與, 연금개혁안 처리 왜 거부하나

소득대체율 1~2%는 큰 차이 아닌데 무작정 거부?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여당을 향해 이번 21대 국회에서 국민연금 개혁안을 처리하자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민연금 개혁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영수회담을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정략적 수단이라며 영수회담 뿐만 아니라 개혁안 처리에도 반대하고 있다.

당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는 국민연금 보험료와 지급을 조정하기 위해 협상을 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지난 7일 활동을 마무리 했다.

국민연금 개혁안을 놓고 국민의힘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4%’ 안을, 민주당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5%’안을 최종 수정안으로 제시했다.

보험료율은 합의에 이르렀지만 소득대체율 차이가 1%p(포인트)가 난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1%p 차이로 인해 2093년까지 1000조 원의 누적적자가 발생한다면서 개혁안 처리에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의 입장도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22대 국회로 넘겨서 좀 더 충실하게 논의하고, 많은 국민이 연금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게 해서 좀 더 폭넓은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기존의 태도와 달리 사실상 공을 22대 국회로 넘긴 것이다.

여야가 연금보험료를 13%까지 끌어올리기로 한 건 의미가 있다. 연금보험료는 1998년 이후 26년간 9%에 묶여 있었다. 연금 개혁안이 처리되면 국민이 내는 돈은 내년부터 0.5%p씩 8년에 걸쳐 상승한다.

여야는 소득대체율 1%p 차이를 놓고 강하게 대립하고 있다. 민주당 이 대표는 연금 개혁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영수회담을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은 ‘정략적 의도’라면서 이를 거부했다.

연금 개혁안 처리가 22대 국회로 넘어가면 다시 연금소위를 구성하는 등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한다. 호기를 놓치면 그 대가는 클 수밖에 없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문화

더보기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어도어 이사회, 민희진 대표이사 기습 해임 【STV 박란희 기자】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27일 전격 해임됐다. 하이브 자회사인 어도어는 이날 이사회를 소집해 하이브측과 갈등을 빚어온 민 대표를 어도어 대표이사에서 해임했따. 어도어 측은 민 전 대표의 어도어 사내이사직이 유지되며,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는 계속 맡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민 전 대표는 이에 강하게 반발했다. 민 전 대표는 한국일보에게 “제 의사와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해임을 결의했다. 뉴진스 프로듀싱을 계속한다는 것도 저와 협의된 바 없는 일방적 통보”라고 했다. 또한 “27일 이사회를 연다는 통보를 23일 기습적으로 받아 27일 유선으로 (이사회에) 참석했다”면서 “해임 결의는 주주 간 계약의 중대한 위반”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민 전 대표는 “추후 대응을 숙고 중”이라고 밝혔다. 민 전 대표와 하이브 측의 갈등은 민 전 대표가 전격 기자회견을 하면서 불거졌다. 하이브 측은 민 전 대표를 대표직에서 끌어내리려 했으나 민 전 대표가 기자회견을 하고 조목조목 반박하며 여론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당겼다. 이후 법원에서 민 전 대표의 손을 들어주며 민 전 대표는 2차 기자회견을 통해 하이브 측에 화해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