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갑론을박이 오가는 가운데 비대위원회에서 ‘7월 말~8월 중순’을 적당한 시기로 꼽았다.
전주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7월 말과 8월 중순 사이가 한 2, 3주 차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당원 100%인 현행 전당대회 룰에 대해서는 “일부 외부의 국민들의 시각과 의견을 반영해야 된다 이러한 것이 다수의 의견이기 때문에 그런 쪽으로 경선 룰을 고쳐야 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이어 “빠른 시일에, 다음 주 정도에는 경선 룰 개정 여부나 전대 시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비대위에서 얘기를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비대위원이 나서서 룰 개정 의지를 밝힌 만큼 당원 100% 전당대회 룰은 어떤 식으로든 수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놓고 30~50%를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오는 28일 본회의 재표결을 앞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전 위원은 “너무 정쟁용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국민의힘으로서는 반대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충분히 당론으로 (반대를) 채택할 수 있다”라고 했다.
안철수·김웅·유의동 의원 등이 찬성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서는 “이름이 밝혀진 세 사람 말고는 (이탈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당론을 따르지 않을 경우 징계를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당론은 당론이고, 따를지 여부는 의원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라면서 “징계는 어불성설”이라고 선을 그었다.
공수처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의 휴대폰에서 ‘VIP 격노설’ 언급 녹취 파일을 확보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지금 잘하고 있지 않나"라며 "이걸 다시 특검을 할 필요가 없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