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양평군이 최근 신청지가 없었던 양평군 화장장 후보지 공모를 다음 달 다시 시작한다.
양평군은 여러 마을이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공설화장시설 설치 관련 홍보를 적극 전개해 올해 안에 건립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14일 양평군에 따르면 오는 6월 1일~9월 30일 ‘양평군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 공개모집’을 재진행한다.
앞서 양평군은 지난 2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공설장사시설 후보지를 공모했다. 양평군은 해당 공설장사시설을 2030년까지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과천시와 함께 공동으로 건립하기 위해 지난 1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양평군은 다수의 마을로부터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및 ‘우수 장사시설 벤치마킹’ 등을 신청받았지만 일부 마을이 충분한 주민동의를 얻었음에도 숙려기간 등을 충분히 거치지 못한 데에 부담을 느끼고 신청을 철회한 바 있다.
이에 양평군은 지난 2일 공설장사시설건립추진위원회를 열고 회의를 거쳐 재공고를 결정했다.
양평군은 30만㎡ 내외의 부지면적에 화장시설 5기, 봉안시설, 자연장지, 장례식장 및 진출입로, 주차장 등 부대시설을 설치한 장사시설 후보지를 공모한다.
건립후보지 해당 지역 주민등록상 세대주 중 60% 이상의 주민동의서 서류를 제출하면 후보지에 대한 연구용역에 착수하고 현장 확인 후 최종후보지로 낙점한다.
재공모는 신청 기간도 기존의 3개월에서 4개월로 연장하면서 양평군은 후보지 공모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양평군은 화장시설 후보지로 선정될 경우 유치지역 60억 원, 주변지역 60억 원, 해당 읍·면 30억 원 등 총 150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 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화장시설 유치 마을에는 기금 지원 외에도 카페, 식당 등 화장시설 부대시설 운영권 및 주민 우선 채용 등의 혜택이 주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