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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李와 통화…“다음 주에 용산에서 보자”

영수회담 내주 열리나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통화를 하고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4분간 이 대표와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 통화 내용을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이 대표를 포함해 민주당 당선인들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 대표의 건강 및 안부를 물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 “내주에 만나자”면서 영수회담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많은 국가적 과제가 있으며, 민생 현장에 어려움이 많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라고 화답했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한다”면서 “‘민생이 어렵다’라는 말로 모자랄 만큼 국민 여러분의 하루 하루가 고되고 지치는 상황에 여야 없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영수회담을 제의하면서 양측은 가능한한 이른 시일 내에 만나 국정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은 2022년 5월 집권 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윤 대통령은 이 대표가 재판을 받고 있다는 이유로 영수회담을 거절했으며, 만일 만날 경우에도 여·야 대표 모두와 만나겠다는 입장만을 고집했다.

민주당과 이 대표는 지속적으로 영수회담을 제안했으나 윤 대통령의 거부로 영수회담을 성사되지 않았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이 다음주에 열릴 것으로 보이면서 과연 영수회담이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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