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22대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16개 지역구 여론조사에서 여야 후보가 4%p(포인트) 내 피말리는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과 PK(부산경남), 충청 등 부동층이 많은 곳에 격전지가 위치하고 있다.
작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텃밭’ 개념이 사라지고, 제3지대 정당이 난립하면서 여야는 정책 경쟁에 나서고 있다.
3일 기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서울 용산, 성남분당을, 경기 평택병, 대전 서갑, 충남 홍성예산, 부산 해운대갑, 경남 양산을, 김해갑 등 16곳에서 여야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보이고 있다.
용산에서는 4선 실세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와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년 전에 이어 리턴매치를 벌이고 있다. 당시 권 후보는 47.80%를 얻은 끝에 강 후보(47.14%)에 신승했다.
수도권 최대 격전지인 분당을은 현역 김병욱 민주당 후보와 친윤(석열)계인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경쟁 중이다.
경기 평택병도 3선 현역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김현정 민주당 후보와 오차범위 내 경쟁을 이어간다.
강원 원주갑에서는 현역 박정하 국민의힘 후보와 원창묵 민주당 후보가 리턴매치를 치르고 있다.
울산 남갑에서는 민주당 전은수 후보와 김상욱 국민의힘 후보의 초접전 양상이 벌이지고 있다.
해운대갑에서는 홍순헌 민주당 후보와 윤 대통령의 측근인 주진우 국민의힘 후보가 진검승부 중이다.
선거구 조정으로 합구된 남구에서는 박수영(기존 남구갑)·박재호(기존 남구을) 간 피할 수 없는 현역 매치가 벌어졌다.
오차범위 내 접전 중인 곳으로 시선을 넓히면 무려 40곳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