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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세계장례]日 합장묘, 20년 사이 4배 증가

韓과 문화 다르지만 사회변화 주목 필요


【STV 김충현 기자】일본 지바현 우라야스시에 40년 가까이 살고 있는 다마무라 요시오(70) 씨는 4년 전 시가 조성한 수목매장형 공동묘지 계약을 체결했다.

“후손이 관리할 필요가 없어서 계약했어요.”

일본에서 합장묘가 20년 사이에 4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공동 매장’이라 불리는 집단 매장 무덤의 수는 2004년 1월 9개에서 2024년 1월 현재 36개로 4배 증가했다.

36개 시설 중 9개는 나무 매장 방식이었고, 27개는 납골당과 비석 돌 아래에 공동 매장된 유형이었다.

일본에서는 지난 20년 동안 집단 묘지의 건설과 확장으로 매장 규모가 약 38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 매장 무덤은 일반적으로 가족과 친척을 수용하는 일반 무덤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개별 관리가 필요하지 않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작은 면적의 토지에 더 많은 유골을 저장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집단 매장 무덤은 지자체에서 주도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무덤 및 임종 활동 전문가인 코타니 미도리 노인생활 문화연구소장은 “자녀와 손자를 무덤 지킴이로 괴롭히지 않고 싶은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멀리 떨어져 있는 자녀와 손자에게 조상의 무덤을 지켜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어려울지도 모른다”라고 했다.

이어 미도리 소장은 “조상의 무덤을 가지고 있지만 상속받을 사람이 없는 사람들이 혈연에 관계없이 모두가 함께 묻힐 수 있는 장소로 공동 묘지를 선택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미도리 소장은 “최근 묘지 접근성이 좋고 관리가 쉬운 조건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면서 “지자체에서 관리하니 안심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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