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김민재(27, 나폴리)가 사실상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리그 2위팀과 승점 18점 차이까지 벌어졌다.
나폴리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엠폴리 스타디오 카를로 카스텔라니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세리에 A 24라운드 엠폴리와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나폴리는 21승 2무 1패, 승점 65점을 기록했다.
이날 인터밀란은 볼로냐에 0-1로 패배해 발목을 잡혔다.
인터밀란은 15승 2무 7패, 승점 47점이 됐다. 1위 나폴리와 2위 인터밀란의 승점 격차는 18점에 달한다.
역대급으로 단독 우승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나폴리와 인터밀란은 올 시즌 리그를 14경기 앞두고 있다.
인터밀란이 승점 18점 차이를 뒤집으려면 인터밀란이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고, 나폴리가 6경기 이상 패배해야 이론적으로 가능하다.
미국 통계업체 ‘Five Thirty Eight’은 27일 나폴리의 우승 확률을 99%로 예측했다.
나폴리 이외의 팀은 우승할 가능성이 1%도 되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사실상 나폴리가 우승을 한 것 같은 분위기다.
나폴리가 올 시즌 우승하면 디에고 마라도나가 나폴리를 이끌고 우승을 차지한 1989-1990 시즌 이후 33년 만이다.
나폴리의 센터백 김민재는 올 시즌 초 나폴리로 이적해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 레벨의 퍼포먼스로 나폴리의 후방을 든든히 하면서 1위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