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의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메시의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가 바르사 수뇌부와 비밀 회동을 한데다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영국 매체 ‘미러’는 23일(한국시간) “호르헤 메시가 아들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주안 라포르타 바르사 회장을 비롯한 보드진과 만났다”면서 “회담 분위기는 순조로웠지만 협상 타결까진 만만찮은 추가 협상이 놓여 있다”라고 보도했다.
일단 메시의 아버지가 바르셀로나 운영진과 만난 것 자체가 메시가 바르셀로나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차비 감독도 메시 복귀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차비 감독은 바르셀로나가 맨유를 상대로 치르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 기자회견에서 메시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현역 시절 메시-이니에스타와 환상의 삼각편대로 유럽 축구를 호령한 차비는 ‘문은 열려 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차비 감독은 “메시 복귀는 그에게 달려 있다”면서 "바르사는 메시의 집과 같은 곳이다. 여전히 세계 최고 축구 선수인 그와 (바르사는) 잘 어울릴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인 ‘라 마시아’에서 성장해 커리어의 대부분을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
PSG로 이적하긴 했지만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재계약 소식이 없다.
메시는 본인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말을 아끼고 있다. 메시는 PSG 잔류나 바르사 복귀, 미국프로축구(MLS) 진출 등 세 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