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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종인 “민주당, 극한투쟁해도 표 못 받아”

“야당이 소리 안 쳐도 국민이 다 안다”


【STV 김충현 기자】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6일 “야당은 백날 극한투쟁하는데 그거 해가지고서 표가 안 나온다”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일식집에서 열린 ‘싱크탱크 연대와공생 런치포럼’에 참석해 “세상이 달라져서 적극적인 투쟁을 해가지고 표 얻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연대와 공생’은 친이낙연계 싱크탱크이며, 이날 행사에는 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남평오 연대와공생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전 위원장은 “지금은 일반 국민 스스로가 정보에 접하는 능력이 대단히 넓어졌기 때문에 야당이 소리 안 쳐도 국민이 다 안다”면서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건데 오히려 적극적으로 밖에 나가서 극한 투쟁을 하면 국민이 짜증을 내는 것이 오늘날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이 지난 4일 윤석열 정권을 성토하면서 대규모 장외투쟁을 한 것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하는 취지로 해석된다.

김 전 위원장은 “야당은 기본적으로 국민이 바라는 바가 뭔지를 제대로 탐구해가면서 미래에 대한 비전만을 제시하면 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여당에 대한 반대, 거부만을 목표로 하지 말고 미래 대안을 제시하고 이를 구체화 시켜 나가야 한다는 뜻이다.

그는 “민주당이 지금 170석 가까이 갖고 있지만 집행능력이 없다. 집행은 행정부가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자기네들이 뭘 할 수 있다고 착각을 하면 곤란하다”고 꼬집기도 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비대위원장을 모두 지내 본 김 전 위원장은 “진보 진영, 보수 진영 다 가봤는데 별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며 “양 진영이 타협할 줄 모르고, 시비만 걸고 지내는 게 대한민국 정치의 현실”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중대선거구제와 대통령 중임제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고 의원내각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날이었다. 연대와공생 관계자들은 강연 날짜와 구속영장 청구 일자가 같은 건 우연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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