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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 news

중국, 다람쥐에게 마약 탐지 훈련 시켜 '다람쥐 탐색단' 탄생

마약 탐지견과 비교해 몸집이 작고 민첩해


【STV 최민재 기자】공항에서 마약과 폭발물 등을 탐지하는 멋있는 탐지견들을 자주 본 적이 있을 거다.

탐지견들의 후각과 청각은 사람에 비해 각각 1만배, 40배 이상 뛰어나 범죄를 방지하는데 큰 공을 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경찰들이 귀여운 다람쥐에게 마약 탐지 훈련을 시켰더니 놀라운 결과가 밝혀져 전 세계적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얼마 전 중국 충칭 경찰과 과학연구기관은 유라시아붉은다람쥐들에게 마약 탐지 훈련을 시켰다. 

중국에서는 마약에 대한 처벌 수위가 매우 높아, 투약뿐 아니라 단순 소유 및 운반 역시 중대범죄로 다루고 있다. 중국 법원은 밀매 혐의만으로도 사형을 선고한다. 

이에 날로 교묘해진 수법으로 신 마약을 유통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개발했는데, 주제는 '신 마약 방지 동물의 사육 및 훈련 방법과 지원 자비 개발 및 적용'으로 알려졌다.

공안국 관계자는 "다람쥐는 후각이 매우 뛰어나지만, 과거엔 설치류를 훈련 시키는 문제로 기술적으로 어려웠다"면서 "그러나 자체 개발한 훈련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훈련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람쥐가 빠르게 약물을 식별,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6마리의 귀여운 다람쥐들은 리의 '다람쥐 탐색단'이라는 이름으로 충칭시 내 물류창고와 배송센터 등에 배치됐다.

다람쥐는 마약 탐지견과 비교해 몸집이 작고 민첩해 대상물의 높이와 관계없이 마약을 찾을 수 있다. 다람쥐 탐색단이 마약을 발견했을 경우, 해당 부위를 긁어 핸들러에게 이를 알리도록 훈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례 없던 중국의 다람쥐 탐색단의 탄생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는 고공행진 할 전망이다. 이에 중국 마약 탐지 분야에서는 메가톤급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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