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유럽 이적을 타진했던 조규성(25·전북)이 전북에 잔류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독일 언론 ‘키커’는 15일(현지시간) 조규성에게 이적을 타진 중인 마인츠05의 팀 사정을 분석한 기사에서 조규성의 영입이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키커는 기사에 ‘너무 비싸:조규성 이적은 사실상 종료’라는 중간 제목을 통해 마인츠가 재정적인 이유로 인해 조규성 영입이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했다.
마인츠는 300만 유로(약 40억300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전북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300만 유로는 전북이 원하는 조규성의 이적료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 측에서는 조규성의 이적료를 충분히 받아야만 이적을 허락할 예정이다.
스코틀랜드 매체들도 조규성 영입에 공을 들이던 셀틱 또한 영입전에서 한 발 빼고 있다고 전했다.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가나전에서 헤더로만 2골을 작렬했다.
월드컵 1경기 2골을 넣은 것은 조규성이 한국인 최초의 기록이다.
조규성은 월드컵 이전에도 2022 시즌 케이리그 득점왕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긴 했지만,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월드컵 기간 내내 준수한 외모와 높은 골 결정력으로 큰 주목을 받았고, 특히 유럽에서 러브콜이 쏟아졌다.
다만 전북은 골게터를 쉽게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며, 만족스러운 금액을 제시받지 않은 이상 조규성을 이적시키지 않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