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민디 기자】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1위 자동차 업체 GM(제너럴 모터스)와 협업한다.
배터리 생산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양극재는 배터리 수명 등 핵심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LG화학은 올해 하반기부터 2030년까지 95만톤 이상의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약 500만 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NCMA 양극재는 에너지 밀도를 결정하는 니켈 함량을 90% 수준으로 늘리면서 안정성을 강화하는 알루미늄을 적용해 안정성과 출력이 뛰어나다.
GM이 확보한 양극재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법인인 얼티움셀즈(Ultium Cells)에서 활용한다.
GM은 이번 합의를 통해 2025년 말까지 연 100만대의 전기차 생산 능력을 갖추겠다는 목표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약 500만 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은 “고객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양극재를 생산해 글로벌 시장 리더 지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