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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安 “與 의원은 모두 친윤…李, 총선 패배 탓에 내가 불편?”

‘친윤 접촉 늘린다’ 해석에 “여러 의원과 친숙해질 필요”


【STV 박란희 기자】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여당 의원들은 전부 친윤 의원”이라면서 자신이 최근 친윤석열 의원들과 접촉을 늘리고 있다는 정치권의 해석을 경계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3선 중진이기는 하지만 이 당에서는 처음 아니겠나. 그래서 여러 의원들과 이렇게 소통을 통해서 여러 가지로 생각도 나누고 친숙해질 필요가 있기 때문에 (장제원 의원이 주도한)이번 포럼도 참석을 했었던 것”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도 친윤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본인도 가능하면 대통령이 외국에 나갈 때 참석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고 그러지 않느냐”면서 즉답을 피했다.

‘(안철수 의원과 이 대표)둘 사이가 좋지 않다는 평가가 있다’는 질문에는 “내가 이 대표에 대해 어떤 공격을 하거나 그랬던 적이 없다”면서 “(이 대표) 본인이 (2016년 총선) 패배에 대한 상처가 있다든지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다른 분 마음을 어떻게 알겠느냐”고 에둘러 말했다.

이 대표의 윤리위 징계 추진에 관해서는 “당 윤리위원회는 굉장히 독립적인 기구”라며 “윤리위원회에서 사실에 근거해 판단하고 평가하고 조치를 취하면 거기에 따르는 것이 순리”라고 잘라 말했다.

최근 물가 폭등 등 경제 위기가 고조되는 점에 대해서는 “IMF 외환위기나 2008년 세계금융위기보다 더 타격이 클 것이고, 앞으로 최소한 2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 의원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우리가 어려운 상황이니까 연착륙하기 위해서 물가에 대한 정부의 정책이나 금리를 어떤 식으로 인상을 해서 사람들의 가계대출 부담을 조금이라도 완화할 수 있을것인지 등 이런 이야기들을 하면서 계속 관리를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먼저 솔선수범해서 여러 보수라든지 또는 경비들을 줄이는 고통 분담의 모습을 먼저 모범을 보이고 거기에 따라 국민으로부터 협조를 구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출근길 소통 방식인 ‘도어스테핑’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내기도 했다.

안 의원은 “(도어스테핑에서) 짧은 단어로 말씀을 하다 보니까 거기에 따른 오해들이 있을 수도 있다”며 “미국처럼 대통령이 한 달에 한두 번씩은 나타나서 먼저 본인이 스스로 자원해서 질문을 받는 방식으로 서서히 전환하는 것도 검토해볼만 하지 않나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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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프리드투어 크루즈 여행 상품 ‘더 크루즈’ 출시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안전하고 편안한’ 해외여행 크루즈 상품 ‘더 크루즈’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의 크루즈 전문 여행사 ‘프리드투어’가 선보인 이번 상품은 프리드라이프 창립 20주년 기념 특별 상품 ‘20주년 더 크루즈’를 비롯해 동남아부터 지중해, 북유럽, 알래스카 등 다양한 기항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더 크루즈’ 여행상품 5종으로 구성됐다. 이번 상품은 고객이 여행을 떠나고 싶은 시기와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며, 월 2만 원부터 시작하는 분납 시스템으로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또한 크루즈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됐다. 여행 전 일정에 크루즈 전문 인솔자가 동행하여 고객 맞춤형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 세계 기항지 관광 통역을 비롯해 크루즈 선내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여행 후에는 추억을 담은 포토 앨범을 제공한다. ‘더 크루즈’ 여행 상품은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를 비롯한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 5곳과 제휴해 진행된다. 2억 원 여행자 보험 가입으로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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