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민디 기자】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대 이상의 큰 폭으로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뉴욕 월가에서 커지고 있다.
앞서 연준은 3월 FOMC에서 제로금리를 해제하고 지난달 2000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6월과 7월에도 0.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방침을 내보였으나, 최근 불안한 인플레이션 보고서들로 빅스텝보다 더 공격적인 자이언트스텝을 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가장 최근 발표된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8.6% 상승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망 혼란이 최근 몇달간 물가를 상승시키고 있다.
소비자 물가 발표 이후 월가에선 연준이 이번주 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전말했다.
바클레이스의 푸자 스리람 미국 경제분석가는 "그들은 물가 안정을 우선시하고 싶다는 것을 꽤 분명히 했다"며 만약 물가 안정이 그들의 계획이라면 더 공격적으로 행동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