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전 같은 조사기관에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으나 한 달만에 지지율 격차가 커졌다.
지난 2일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월 30일~올해 1월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투표할 후보’에 이 후보가 39.9%의 지지율을 얻었다.
윤 후보는 30.2%로, 이 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한 달 전 0.9%p에서 오차범위 밖인 9.7%p로 커졌다.
뒤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8.6%), 정의당 심상정 후보(4.3%), 새로운 물결 김동연 후보(0.6%)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는 3.3%, 모르겠음은 13.0%였다.
이번 대선의 핵심 변수로 주목받는 2030세대 지지율에서 이 후보는 만 18~29세에서 28.3%, 30대에서 38.7%의 지지율을 기록해 각각 14.7%, 16.2%를 받은 윤 후보를 앞질렀다.
윤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50.3%의 지지를 얻어 이 나잇대에서만 이 후보에 앞섰다.
국정 안정론과 정권 교체론은 호각지세를 이뤘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 안정을 위해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37.3%, ‘정권 교체를 위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7.1%로 나타났다.
한 달 전 조사에서는 정권 교체론이 38.5%, 정권 안정은 31.5%로 정권 교체론이 오차범위 밖인 7%p 더 높았다.
조사는 유선(20%) 및 무선(80%) 전화 면접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