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08 (수)

  • 맑음동두천 20.4℃
  • 구름조금강릉 18.6℃
  • 구름조금서울 21.2℃
  • 흐림대전 19.0℃
  • 흐림대구 16.7℃
  • 흐림울산 17.0℃
  • 흐림광주 17.8℃
  • 구름많음부산 18.6℃
  • 구름많음고창 19.7℃
  • 구름조금제주 22.5℃
  • 구름많음강화 19.3℃
  • 흐림보은 16.0℃
  • 흐림금산 16.8℃
  • 흐림강진군 19.5℃
  • 흐림경주시 15.4℃
  • 흐림거제 19.0℃
기상청 제공

정치

“토론 거부한 尹, 당황했나” vs “공수처 사찰, 李 왜 말 없나”

與野 후보, 설전 이어가

URL복사


【STV 신위철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9일 설전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토론 거부를 비난했고, 윤 후보는 공수처의 통신자료 조회에 대해 이 후보의 발언 없음을 꼬집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직업의 특성이 있다. 그분(윤 후보)은 특수부 검사 출신으로 단정하는 경향이 있어서 '내가 보면 알아' 하는 게 있다”면서 “특수부 검사의 특징 중 하나가 없는 죄도 만들고 무소불위의 특권의식인데, 나를 근거 없이 그렇게 표현하는 것을 보면 (윤 후보의) 특수부 검사의 묘한 특성이 나온 게 아닌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토론을 거부하는 것에 대해 “민주주의의 요체는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이론은 거부하되 권한 행사를 하겠다는 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안 들으려는 거고 민주적 절차와 과정을 불편해하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중범죄 혐의가 확정적인 후보와 물타기 토론을 할 수 없다’고 한 데 대해 “조금 당황했나 보다”라고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윤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서는 “사과를 할 땐 잘못해야 하는 건데 '원하니까 사과해줄게' 식은 국민들이 보기 불편하겠다 (싶었다)”고 언급했다.

윤 후보는 공수처가 야당 의원, 언론인 등의 통신자료를 대거 조회한 것을 비판하며 이 후보에 대해 공세를 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보면 정권을 바꾸지 않으면 도저히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서 “공수처가 야당 정치인, 언론인에 이어서 민간인에 대한 불법 사찰까지 매일 새로운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그토록 공수처를 만들어야 한다고 외쳤던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왜 아무런 말이 없냐”면서 “과거 자신이 비슷한 일을 겪을 때는 '국정원의 조작 사찰은 낯설지 않다'며 반발한 이재명 후보는 왜 아무 말이 없냐”고 성토하기도 했다.


문화

더보기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민태홍 화백 특별전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개막 【STV 김민디 기자】붓 대신 손과 못으로 그림을 그리는 ‘지두화’의 대가, 춘당 민태홍 화백이 18일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민태홍 화백 특별전’을 열었다. 민 화백은 특별전에서 천지창조·시간의 흔적·무제 등의 작품을 통해 자신의 광대한 예술 세계를 표현했다. ‘천지창조’는 한국의 전통 색상인 ‘황(黃), 청(靑), 백(白), 적(赤), 흑(黑)’ 등 오방색으로 태초에 우주가 탄생하는 순간을 해석한 작품이다. ‘시간의 흔적’과 ‘무제’는 코로나19로 인해 훌쩍 지나가버린 시간과 그 사이에 아픔을 겪었던 사람들을 위로한다. 이날 오후 5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 홍가이 MIT 박사, 권영걸 전 서울대미대 학장, 정태익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 외빈과 관람객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성낙인 전 총장은 축사를 통해 “10년 전에 민태홍 화백의 산수화를 보고 ‘이 분은 그냥 추상화 작가가 아니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권영걸 전 학장도 축사에 나서 “광대한 우주를 오방색으로 캔버스에 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러시아·이탈리아·이집트 등지에서 대사를 지낸 정태익 전 청와대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프리드투어 크루즈 여행 상품 ‘더 크루즈’ 출시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안전하고 편안한’ 해외여행 크루즈 상품 ‘더 크루즈’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의 크루즈 전문 여행사 ‘프리드투어’가 선보인 이번 상품은 프리드라이프 창립 20주년 기념 특별 상품 ‘20주년 더 크루즈’를 비롯해 동남아부터 지중해, 북유럽, 알래스카 등 다양한 기항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더 크루즈’ 여행상품 5종으로 구성됐다. 이번 상품은 고객이 여행을 떠나고 싶은 시기와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며, 월 2만 원부터 시작하는 분납 시스템으로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또한 크루즈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됐다. 여행 전 일정에 크루즈 전문 인솔자가 동행하여 고객 맞춤형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 세계 기항지 관광 통역을 비롯해 크루즈 선내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여행 후에는 추억을 담은 포토 앨범을 제공한다. ‘더 크루즈’ 여행 상품은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를 비롯한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 5곳과 제휴해 진행된다. 2억 원 여행자 보험 가입으로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연예 · 스포츠

더보기
75회 프랑스 칸 영화제, 한국 2관왕 【STV 김민디 기자】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트로피 2개를 들어올렸다.3년전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생충'에 이어 한국 영화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인 것이다. 영화'헤어질 결심'으로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브로커'의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과 미망인 서래(탕웨이)의 이야기로 멜로와 서스펜스가 혼합돼 ‘박찬욱표 로맨스물’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작들에 견줘 폭력성과 선정성은 덜하지만 그의 영화 중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여운이 길었고 상영 직후 8분간 기립 박수가 이어졌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송강호는 이 작품에서도 돈을 받고 아이를 입양시키려는 선의의 브로커 상현을 연기했다. 박찬욱 감독은 "우리가 이 질병을 이겨낼 희망과 힘을 가진 것처럼 우리 영화도, 우리 영화인들도, 영화관을 지키면서 영화를 영원히 지켜내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이 영화를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은 CJ와 미키리(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