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9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9.7℃
  • 흐림서울 17.5℃
  • 박무대전 17.7℃
  • 박무대구 17.0℃
  • 박무울산 18.5℃
  • 박무광주 16.9℃
  • 맑음부산 21.3℃
  • 구름조금고창 16.0℃
  • 구름많음제주 21.1℃
  • 흐림강화 15.3℃
  • 흐림보은 17.3℃
  • 흐림금산 16.0℃
  • 구름조금강진군 17.0℃
  • 구름많음경주시 17.1℃
  • 구름조금거제 19.1℃
기상청 제공

SJ news

“장례대란은 없다…언론보도가 시장불안 조장해”

단가 상승 악영향 끼칠라… 장례협회 “수급불안은 곧 해결될 것”

【STV 김충현 기자】“장례대란은 없다.”

박일도 한국장례협회장의 말은 단호했다. 언론에서 무더기 보도가 나온 이른바 ‘장례대란 우려’는 크게 과장되었다는 것이다.

“관을 제작하는 목재 부족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곧 풀린다. 그런데 일반 언론에서 그걸 조장하면 어떡하느냐.”

얼마 전 이른바 ‘장례대란’ 보도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크게 가중됐다. 중국 쪽 목재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관이 부족한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관으로 쓰이는 오동나무 목재를 중국에서 대부분 수입한다. 태국·베트남·미얀마·인도네시아·캄보디아 등 수입선 다변화를 꾀하고 있지만 품질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대규모 목재수입이 용이한 곳은 중국이다.

목재생산은 기후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올해 중국에 비가 많이 와 목재 제재와 건조에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고, 전기 공급도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코로나 사태로 컨테이너 요금도 증가했으며 컨테이너선 선적도 수월하지 않다.

오동나무에는 통상 45~50일의 건조가 필요한데, 중국에서 10월에 제재가 시작되어 12월말께 수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 회장은 언론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장례대란 받아쓰기’를 하면서 시장·소비자의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 회장과 일문일답이다.

- 관 목재 부족으로 인한 장례대란 가능성이 있나?(이하 기자)
“장례대란은 없다. 목재 수급이 불안정한 건 사실이지만 일시적인 상황으로 본다. 수급 불안정은 곧 풀린다.”(이하 박일도 한국장례협회장)

- 언론에서는 일제히 ‘장례대란 우려’라는 제목으로 보도됐다.
“요소수 부족 사태 이후 ‘혹시 다른 분야에는 요소수 외에도 부족한 게 없을까’ 싶어서 찾다가 (관 목재 이슈가) 먹잇감으로 걸려든 거다.”

- 일부 업체에서 실제로 목재가 부족하다는 제보가 있었다는데.
“대형업체들은 장례대란 가능성을 전혀 체감하지 못 한다. 일부 소형업체들은 직접 수급하니까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런 표현을 한 것이다.”

- 무분별한 보도로 피해를 입는 건 결국 소비자다.
“언론들이 왜 이렇게 전략적으로 생각하지 못 하나. 일희일비 하면 시장이 불안해 한다. 중국 쪽에서도 한국 언론 모니터링 하는데, 우리 언론이 불안감 조장하면 중국에서 그 불안감에 편승해 단가를 상승시킬 수 있다. 그러면 소비자가 피해를 입게 된다.”

- 목재 공급은 언제쯤 원활해질까.
“12월말이면 수급이 원활해질 것이다. 장례대란은 없다.”


문화

더보기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아스트로 문빈, 자택서 사망…향년 25세 【STV 박란희 기자】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문빈이 지난 19일 숨졌다. 향년 25세. 2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문빈이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타살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날 공식 팬 카페에 공지사항을 올려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면서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로 멤버인 차은우는 비보를 접하고 미국에서 급히 귀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빈은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아역배우로 활동했으며,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가요계에 데뷔해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