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전두환 옹호 논란에 개 사과 파문까지,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지지율 여론조사 이야기다.
윤 전 총장의 실언이 이어지면서 지지율 하락이 뚜렷이 감지되고 있다. 윤 전 총장이 좀 더 신중한 행보와 언행을 이어가야 하는 이유다.
25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윤 전 총장의 지지율 하락이 포착됐다.
윤 전 총장의 전두환 관련 발언은 19일에 처음 나왔고, 개 사과는 21일 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와 22일부터 비판 여론이 빗발쳤다.
이번 조사는 전두환 옹호 논란에 개 사과 파문이 겹쳐 모두 반영된 여론조사로 판단할 수 있다.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가상 양자대결을 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7.5%, 윤 전 총장은 33.6%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하면 이 후보는 2.1%포인트 상승했지만, 윤 전 총장은 3.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동 국감‘에서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 후보는 전주 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 대 홍준표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 후보 36.7%, 홍 의원 34.8%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이 후보는 2.1%포인트 상승했지만, 홍 의원은 1.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은 26.9%로 동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주 대비 윤 전 총장이 2.2%포인트, 홍 의원이 1.6%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6.9%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