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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광양 서천변 징검다리 건너다보면 모든 근심‧걱정 뚝

시민들, 큰 호응…꽃길 걷는 재미도 ‘담뿍’

▲광양 신도마을 서천변에 설치된 징검다리. 시민들의 디딤돌이 되어주고 있다. 사진-광양시.

  
최근 광양시 광양읍 신도마을 서쳔변에 설치된 징검다리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광양읍은 전라남도 주관 ‘2018년 읍면동 현장행정 평가’ 대상을 수상해 상사업비 3000만원의 시상금으로 길이 77m, 폭 2m 규모의 징검다리를 만들었다.
 
징검다리 설치 이전부터 광양읍 서천변 둔치는 운치있는 분위기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양안을 연결하는 다리가 없어 한쪽 방향만 산책하는 ‘반쪽짜리 산책’으로 아쉬움을 느끼게 했다.
 
광양읍에서는 이 같은 아쉬움을 덜어내기 위해 양안을 연결하는 징검다리를 설치했다. 시민들은 징검다리 건너는 재미에 흠뻑 빠지며 서천변의 정취를 제대로 만끽하고 있다.
 
징검다리는 디딤돌 바닥이 넓은 돌로 조성되어 안전사고 위험을 크게 줄였다. 남녀노소할 것 없이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징검다리를 건널 수 있다.
 
광양읍은 하천정비 작업으로 하천보에 얽혀있는 수초와 잡목, 쓰레기를 모두 청소하며 서천변을 쾌적하고 아름다운, 시민의 쉼터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정홍기 광양읍장은 “신도마을 주변 하천을 새롭게 정비하니 이곳을 오가는 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면서 “징검다리로 하천변을 오갈 수 있어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간이 화장실을 설치한 것도 ‘신의 한수’로 평가받는다.
 
정 읍장은 “그동안 산책하시는 분들이 용변이 급할 경우 처리가 곤란했었는데 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하며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앞으로 서천변이 광양읍의 새로운 명소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서천변에는 2019년 도심 꽃 가꾸기 사업으로 조성된 꽃 산책로가 펼쳐져 주민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정 읍장은 “그간 주민들이 바라왔던 편의시설인 ‘화장실, 그늘막, 의자, 징검다리’ 등을 모두 설치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하여 쾌적하고 아름다운 천변 공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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