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건군 70주년 시·서·화 예술인 특별 초대전이 시작됐다.
‘건군 70주년 시·서·화 예술인 특별 초대전’ 기념 행사(제5회 나라사랑·군사랑·평화사랑)가 27일 전쟁기념관 1층 기획전시실 갤러리 공간에서 송상건 국방문화예술협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송 사무총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국방문화예술협회는 2016년 9월 육사총동창회홍보위원회로 창립해 나라사랑 군사랑 문화예술사랑이라는 슬로건으로, 문화예술인들이 문화예술 작품을 통하여 나라사랑의 소중함과 문화예술의 자아실현이라는 목표를 위하여 활동했다”면서 “작품 전시회는 5회로 자체 소속작가들 중심으로 나라사랑 군사랑 문화예술사랑의 주제를 가지고 작품을 발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문화예술협회는 내부적으로 다양한 분과 위원회 가지고 있으며 문화예술 전 분야에서 군출신 작가들과 군을 사랑하는 중견예술인들이 참여하며, 특별작품 전시회 2016년 11월 제1회 육사개교 70주년 기념 특별초대전을 시작으로 제 2회는 2017년 12월 육사사랑 특별초대전으로 개최 했으며 3회와 4회는 국회의원회관과 인천시청 각각거행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육사방문과 성남시청 호국 시화전, 논산훈련소 호국 시화전 등 군사랑 특별전시회를 실천하고 육사 총동창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적극적으로 행사를 진행했으며, 국내외에서 국방문화예술협회의 명성을 빛내고 있다. 올 2월 국방문화예술협회를 확대 개편하여 현재 유일무일한 국방문화예술에 대중화를 선도하는 문화예술단체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특별히 내년 초순 평택 캠프 험프리스(Camp Humphreys)에서 미 8군사령부 특별초대전 열어서 한미동맹 국방문화축제를 개최하려고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축사로 나선 주한미군 재향군인회 이종호 명예회장과 박호성 협회 고문단장은 “문화예술이라는 전문영역에서 나라사랑과 군사랑이라는 특별한 주제를 가지고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적 소망을 담아서 작품전시회를 한다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면서 “이곳 전쟁기념관에 잠들어 계신 호국영령들께서도 감상하시면서 아마 흐뭇하게 생각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윤항중 전 육군 1군수사령관(예비역 육군소장)은 “우리 국방문화예술협회는 우리나라가 번영된 조국으로 거듭 태어나리라 소망하며, 시서화를 통하여 형상화하고 있다”면서 “한민족 자유민주평화통일은 정치적 접근만으로는 쉽게 해결할 수 없고, 남북 민족의 정서적 공감으로 예술을 통한 문화적인 접근으로 완성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오늘 개막식과 전시회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면서 “오직 애국애족의 한마음으로 우리 국방문화예술협회를 창립해주신 장순휘 협회장님께 무한 감사드리며 작품을 출품해주신 작가님들과 전시 준비에 적극 수고해주신 운영진의 노고에 거듭 찬사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장순휘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국방문화예술협회는 ‘나라가 있어야 예술도 있다’는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공감하는데 기여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면서 “전시회에 참가하신 작가님들은 이미 예술계에서 저명한 작가분들로서 시와 서예, 그림, 사진 및 패션의 장르에서 창작예술의 진수를 전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대한민국 문학대상을 수상한 시인이자 수필가인 시우미 협회 이사의 '숲으로 가네' 낭송과 신사임당 백일장에서 장원을 차지한 ‘그리움, 하나’를 이끌고 있는 채선정 회장의 시낭송이 진행됐다.
이 밖에 도록을 통한 축사에서 하태경 의원은 “나라 사랑하는 방법은 거창하지 않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했던 분들을 일상 속에서 기억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제5회 특별초대전이 건군 70주년을 축하하고 나라와 군을 사랑하는 마음과 자유평화통일의 열망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영근 명예이사장도 “국군의 날 70주년이라는 행사가 축소된 시기에 잊지않고 우리군의 창군 70주년을 축하하는 예술전회를 한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라면서 “나라를 사랑하고, 우리 군을 사랑하며, 평화통일을 바라고 사랑하는 국민적 여망을 작품에 담아서 전시한다는 것은 작가개인적인 이해관심을 넘어 주제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쏟아서 창작된 아주 특별한 작품들”이라고 강조했다.
김병관 총동창회장은 “성대한 작품전시회가 이곳 전쟁기념관에서 열리는 것은 참여하신 중견작가분들과 육·해·공군사관학교 출신 문화예술인들의 순수한 나라사랑과 군을 사랑하는 열정과 평화를 사랑하는 진심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화(畵) 부문에 초대된 작가는 김명산·민태홍·박천숙·서영희·윤지현·장비창·장다연·최순자·홍성녀 등이다.
서(書) 부문에는 박종식·임현순 작가가, 시(詩) 부문에는 김인수·김혜자·박미출·박수화·성명순·시우미·안윤희·윤항중·이목훈·이영순·이진경·장순휘·전상중·조우현·채선정·최영진 작가 등이 초대됐다. 사(寫) 부문에는 류주영 작가가 초대됐다.
이중 월산 윤항중 작가는 육사를 졸업(21기)하고 예비역 육군 소장으로 예편했으며, 조선문학으로 등단한 수필가다.
윤 작가는 조선문학문인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통일문인협회 이사,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남북교류위원장을 지냈으며, 저서로 “아들아! 나는 청춘을 군인으로 살았다” 등이 있으며 ‘행진’ 등 여러편의 시가 이번 초대전에 초대됐다. 국방의 임무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멋진 군인을 인상적으로 묘사한 시다.
예술인 특별전에는 '라예선 우리 옷'을 운영하고 우리에게는 생소한 한복제지를 제작하고 있는 라에선 한복연구가의 작품이 초대돼 우리옷의 아름다움에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초대전은 다음달 9일까지 계속된다. 장소는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1층 기획전시실 갤러리 공간이다.
이날 초대전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유승민 의원 등이 축전을 보내 축하했으며 하태경 (국회국방위원회 간사) 의원, 송영근 국방문화예술위원회 명예이사장, 김병관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장 등이 도록을 통해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번 초대전 주관은 국방문화예술협회·인천시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가 하고, 후원은 (주)이지 에스 아이 엠·나눔장애인복지협회·(사)한국교육문화원·(주)문화미디어랩·(주)퍼시스 민트인터내셔날·세계8체질자연치유협회(WECNA)·화랑대문인회·육사총동창회·(주)에프앤원·(주)맥 등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