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5 (수)

  • 구름많음동두천 3.4℃
  • 구름많음강릉 5.3℃
  • 구름많음서울 5.2℃
  • 구름많음대전 5.4℃
  • 구름많음대구 7.7℃
  • 맑음울산 7.7℃
  • 흐림광주 6.9℃
  • 구름조금부산 7.8℃
  • 흐림고창 6.3℃
  • 제주 10.0℃
  • 흐림강화 4.3℃
  • 구름조금보은 3.5℃
  • 구름많음금산 5.3℃
  • 구름많음강진군 7.3℃
  • 구름조금경주시 7.3℃
  • 구름많음거제 7.4℃
기상청 제공

SJ news

천정부지 뛰는 中 묘지값…상하이 묘 1평=5천만원

쑤저우는 외지인 묘지 금지시켜…묘지공간 없어 ‘골머리’

중국의 묘지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특히 상하이 지역의 고급 묘지 가격은 평균 집값보다 5배나 높은 천문학적인 액수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규정상 기당 면적이 1㎡로 제한되어있는 상하이의 고급묘지 가격은 30만 위안(4천900만원)으로 중국 30여개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비쌌다.

 

상하이의 1㎡당 평균 주택가격인 6만 위원(975만원)의 무려 5배에 달하는 막대한 액수다. 베이징의 일부 목이 좋은 묘지 가격 또한 15만 위안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컨트리미터스에 따르면 중국의 2017년 사망자 수는 1천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중국인들의 매장 선호 의식으로 화장비율은 지난 2005년 53%에서 2015년 47%로 오히려 감소했다. 이때문에 중국은 묘지공간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중국 대도시들은 납골묘 면적을 1㎡, 매장묘 면적은 4㎡로 제한하고, 묘지 사용 기한도 20년으로 못박고 있다.
 


상하이 서민들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묘지 가격을 견디다 못해 인접한 쑤저우(蘇州) 등지로 묘지를 옮겨가면서 그 지역 묘지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쑤저우 일반 묘지 가격은 현지 신축아파트 평균가격 1㎡당 2만1천110위안(343만원)보다 비싼 3만 위안(487만원)으로 작년엔 한 고급묘지 가격이 12만 위안(1천951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상하이 시민들은 쑤저우 지역 매장을 하기가 어려워졌다. 자꾸 상하이 등 타지에서 매장을 위해 넘어오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쑤저우시 정부는 청명공작회의를 열고 영리 장묘업체가 쑤저우 이외 지역에서 묘지 마케팅을 금지하고 쑤저우 시민들에게만 장묘 서비스를 할 수 있게 제한했다.

 

쑤저우시의 이 같은 정책인 외지인 묘지 증가로 토지자원이 급감한 것을 감안한 것이다. 쑤저우시는 오는 2020년에는 쑤저우 사망자들이 묻힐 곳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올 정도로 매장공간 부족을 겪고 있다.

 

한 장묘업체의 통계에 따르면 쑤저우에 묘지를 만들기 위해 상담하는 사람의 60%는 상하이에서, 20%는 저장성에서 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묻힐 곳도, 묻을 곳도 없는 중국의 서민들은 장묘업체들이 취하는 폭리에 큰 불만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손흥민, 결국 토트넘 잔류…2026년까지 1년 연장 【STV 박란희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한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3일(현지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 2026년까지 연장 옵션을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유럽 이적 시장에 정통한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설명을 덧붙였다. 로마노는 “토트넘은 연장 옵션을 활성화해 손흥민과의 관계를 2026년 6월까지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10월 이후부터 클럽 내부의 분위기이고, 공식적인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했다. 당초 손흥민은 2025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었다. 계약이 경신되지 않을 경우 오는 1월부터 전 세계 클럽 어디와도 이적 협상을 할 수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이번 시즌 초인 8월부터 꾸준히 들려왔다. 하지만 토트넘이 계약 연장을 원치 않는다는 말, 손흥민이 계약 연장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말 등이 끊임없이 돌았다. 손흥민이 벌써 32살인데다 기량이 예전같지 않아 토트넘이 계약 연장을 꺼린다는 소식이 보도되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으로서는 아시아 시장에서 거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손흥민을 자유계약으로 보내주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고 결국 1년 연장을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