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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日에 등장한 드라이버 스루 조문(弔問)

  • STV
  • 등록 2017.09.14 09:12:23
  • 조회수 38

일본서 고령자 위한 드라이브 스루 조문 방식 등장
방명록 기능 태블릿PC에 이름 적고, 조의금 내
"고령자 조문 도와" VS "예의없는 조문" 논란
로봇스님이나 최첨단 조문 방식에 거부감 강하나 피할 수 없는 미래

 

한국 장례문화보다 10~20여 년 앞서가는 일본에서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방식의 조문(弔問)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17일자 일본언론 '노리모노 뉴스'에 따르면 일본 나가노현 우에다시에서 일본 최초로 운전자나 차량에 탑승한 조문객이 차에서 내리지 않고 고인(故人)에게 작별을 고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방식의 장례가 올해 등장할 계획이며, 현재 시험운용중이다.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을 갖춘 장례식장 내부(왼쪽), 드라이브 스루의 모습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다. 차량의 진입가능표시가 부착되어 있는 모습(오른쪽). 사진-노리모노 뉴스.

 

올해 말께 정식으로 운영할 것으로 예정되는 드라이버 스루제도는 우리나라의 커피점이나 패스트푸드 음식점인 맥도날드 등의 드라이브 스루 운영방식과 유사하다. 즉 차량에 탄 조문객들을 창구 앞에 잠시 세운 뒤에 고인에게 조의금을 보내는 등 조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창구에 도착하면 태블릿PC의 터치스크린에 조문객의 이름을 남기고 조의를 표하는 형식이다. 모든 상황은 전산으로 집계되어 유가족에게 전달되도록 되어 있다.

 

 

 

▲자동 분향시스템 장치(왼쪽)와 분향 버튼 장치이다. 사진-노리모노 뉴스.

 

이와 같은 새로운 시도는 '장례의 간소화를 의미하는가'라고 질문하자 새로운 시스템 운영회사인 관혼상제 아이찌 그룹의 하기하라 마사오 사장은 시스템 도입의 개요와 도입의 배경 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시스템은 패스트푸드 가게의 드라이브 스루처럼 자동차에서 내리지 않고 장례에 참석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자동차의 전용 차선에 한 대씩 진행토록 하여 접수대에 비치된 태블릿 PC를 통해 조문객의 이름과 주소를 등록토록 하고, 부의금을 접수하는 장치이다. 자동 분향 시스템에 의해 그 자리에서 분향 할 수 있으며, 상주를 비롯한 장내의 유족들은 그 모습을 카메라를 통해 모니터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시스템을 도입한 배경은 휠체어로 생활하고 있는 노인들이 장례식장에 도착한 후, 차에서 내려지 않고 장례에 참석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장애가 있거나 몸이 불편한 분들이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대단한 노력이 요구되고, 다른 사람에게 신세를 지기 때문에 조문을 할 수 없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 이러한 제도를 만들기로 했다."


 

 

▲ 조문객이 터치 패널단말기로 자신의 이름을 입력하고 있다. 사진-노리모노 뉴스.

 

또한 하기하라 사장은 "영결식은 점심 전이나 오후의 이른 시간대에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바쁜 분들의 경우에는 장례식에 오기가 어려운 시간 때이고 또한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도 필요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면서 "상복을 갈아입을 시간이 없이 평상복으로도 '장례에 얼굴만 비치고 싶다'고 생각하는 조문객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분들이 참석하기 쉽게 하기위한 의도"라고 밝혔다.

드라이브 스루 조문 제도를 놓고 '시대의 변화에 따른 것'이라는 반응과 '지나치게 단순화 돼 예의가 없어보인다'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에 의해 장례식 참석자는 전반적으로 고령화하고 있으며, 조문스타일도 변화하고 있다. 게다가 상주들은 "누구 누구는 장례식에 오지 않았다"는 것을 잘 기억하고 있는데,  그것은 장례식에 가고 싶어도 갈 수없는 분들에게도 아쉬움이 되므로 드라이버 스루시스템을 이용하여 혼자서라도 많은 분들이 장례에 참석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 기사가 보도된 이후 댓글 등 주요반응을 보면, 코멘트는 실제로 드라이버 스루제도가 시행된 상황을 보고 의견을 개전하겠다는 신중한 의견도 있는 한편, 장례식이 누구를 위해 왜 행해야 하는지 확인하지도 않고 형식만을 '단순화'하는 것은 교만이고, 또한 그 '단순화'를 무비판적으로 예찬하는 것도 무책임하다는 반응이 있었다. 더불어 아무리 지금이 자동차의 시대라고는 해도 '옛날에 돌아가신 분에게 말 위에서 조문을 한다면 목이 달아날 정도의 무례함'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게다가 실제로 고령자들이 장례식 입구에 도착해서 태블릿 사용이 가능할 것인가와 기계조작이 어려워 불필요하게 뒷사람을 기다리게 하여 도로만 혼잡하게 하는 상황을 만들 우려가 있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표출되었다.


 


▲자동 분향 후 차내에서 합장하는 모습(왼쪽)과 드라이버 스루 장치로 조문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화면에 나타나는 장면(오른쪽). 사진-노리모노 뉴스.

 

한편 지난 8월 22일부터 3일간 동경에서 개최된 장례박람회인 '엔딩산업전 2017'에 로봇스님의 등장 사실이 국내외 언론에 보도된 이후 'ANN news'에서는 8월 23일 거리에서 일반인 남녀 50명을 대상으로 로봇스님 등장에 대한 찬반여론을 설문지를 통해 의견을 파악한 결과에 의하면 찬성이 17명, 반대가 33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본사 편집진이 엔딩산업전이 끝난 후 일본의 대형 장례식장에 근무하는 종사자와 경영자들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에 의하면 대부분이 반대의견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같은 거부감과는 별개로 2013년에는 미국의 로봇영화 허(Her)가 2014년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데 이어, 2015년에는 영국에서 인공지능과 로봇공학을 주제로 한 작품제작을 통해 로봇의 문제점을 파헤치는 등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국제적으로 로봇의 출현은 이제는 우리생활에 피할 수 없이 이미 직면한 것이 현실이며 그 일환으로 로봇스님의 출현과 드라이브 스루 또한 도입된 것을 보인다. 가까운 미래에 우리 장례용품업계에도 인건비 절약과 직원 복지문제와 업무의 효율성 등을 고려하여 로봇을 도입할 것이 예상된다.

 

 

<장만석 고문>


유형근 시인, 첫 시집 『사랑이 길을 묻거든』 펴내 “시집 펴내기, 두려움과 설레임이 공존하는 작업” 【stv 김호승 기자】= 유형근 시인의 시집『사랑이 길을 묻거든』.이 시집은 유형근 시인의 작품을 엮은 책이다.크게5부로 나뉘어 있으며 책에 담긴 주옥같은 시편들을 통해 독자들을 시 세계로 안내한다. 유형근 시인의 첫 개인 시집『사랑이 길을 묻거든』(도서출판 열린동해 펴냄)이 출간됐다.유형근 시인의 시집은 가을을 맞아 시집을 찾는 독자들과 문단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유형근 시인, 첫 시집 '사랑이 길을 묻거든' 표지유형근 시인은 첫 시집 출간에 대해“생애 첫 시집을 내면서 두려움과 설레임이 공존하는 것 같다”며 기대 반 우려 반으로 독자들의 반응에 대한 초조한 심정을 말했다.유형근 시인은 등단한지 햇수로4년 째 되는‘기성 시인’이다.그는 시를 전문으로 쓴다기보다는 본래 개인 사업을 하면서 틈틈이 시를 써 온 것으로 알려졌다.이때문에 문단과 독자들 앞에 이렇게 첫 시집을 내놓으면서 두려움과 설레임이 교차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유형근 시인은 이미 지난2014년'징검다리'란 작품으로'다시 올 문학'으로 부터 시 부문의'신인문학상'도 수상한 경력이 있다. ▲ 유형근 시인, 첫 시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