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1만명 모집 이어, 8월에 2만명…3월에 영업 시작해 신기록 행진
수목장 특화 상품 주효해…고객들 눈길 끄는 데 성공
이영배 대표 "3~4년 지나면 리딩컴퍼니로…해외진출도 검토"
지난 3월 영업에 돌입한 SJ산림조합상조(대표 이영배)가 3개월만에 가입자 1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에는 가입자 2만명을 돌파하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SJ산림조합상조의 깜짝 성장은 침체된 상조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메기 효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산림조합 조합원들이 100% 출자해 설립한 SJ산림조합상조는 수목장이라는 친환경 트렌드에 안정적인 재정상태, 상품의 정직성을 앞세워 소비자에게 다가간 것이 회원수의 폭발적인 증가에 주효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상조업계가 잇따라 폐업 소식으로 우울한 가운데 SJ산림조합상조의 분전은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결합상품 중심의 기존 상조상품에서 벗어나 장례위주의 상품을 선보이면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산림조합의 강점을 살려 수목장에 특화된 상조서비스는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sj산림조합상조 2만회원 돌파 실적우수 시상식
가입자 2만명 돌파에 고무된 SJ산림조합상조는 직영 영업조직을 신설하고, GA(독립법인판매대리점) 판매 채널 확대, 법인 영업과 제휴 사업장 선점 등 영업전략을 다양화 하기로 했다.
또한 산림조합과 함께 2020년까지 전국 어디서나 접근성이 뛰어난 수목장림을 적극 조성하고, 수목장과 상조 서비스에 대한 홍보 활동을 병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영배 대표는 "우리가 지향하는 목표는 수목장림 확대"라면서 "수목장은생분해성 용기로 만든 유골함을 묻고 벌초를 하니 자연히 수목 관리가 되고, 친환경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는 "우리가 수목장림을 전국에 조성, 분양하게 되면 타사 대비 저렴한 공급이 가능하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 대표의 말처럼 SJ산림조합상조의 수목장 연계상품은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대표는 "3~4년 정도 지나면 우리가 리딩컴퍼니(선도기업)가 될 것이다"면서 "이런 구조를 잘 살려 해외진출도 모색하겠다"고 강조해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도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김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