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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 news

日 장례의식 변화…2년 전보다 간소화된 장례 선호

  • STV
  • 등록 2017.08.17 09:29:12
2년 전에 비해 직장(直葬) 선호비율 늘어…간소화된 장례 선호
'묘지에 누구랑 안치되고 싶은가' 묻자 女 "배우자 아닌 자식과"
수목장도 女에 인기 높아
일반장례 평균 비용은 약 1400만원
 

일본에서는 현재 65세 이상이 26%를 넘는 초고령 사회 속에 장법(葬法)에 대한 선택도 다양하다. 보험클리닉(전국에 181개 점포운영)에서는 2017년 7월 25일 공지를 통해 어떠한 묘지와 장례의 형태가 선택받고 있는지 등에 대해 전국의 40세부터 60세의 남녀 각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하였다(이하 질문순서는 원본과는 다르게 본지에서 편집하였음).

2년 전에 비해 간소화된 장례 선호 높아져

 먼저 어떤 장례식의 형태를 원하는지 묻자 전체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은 가족장(323명), 다음이 직장(94명), 일반장 (87명) 등의 순서였다. 2015년 8월 당시 40세 이상의 남녀 각 2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가족장, 일반장, 직장의 순서였던 것을 감안하면 2년이 경과한 지금은 보다 간소화된 장례를 선호하는 경향으로 의식이 변해감을 알 수 있다. 
 
 
 
▲'어떤 장례식의 형태를 원하는가?' 가족장-가족이나 극히 친한 사람들만이 장례식에 참석. 밀장-사망한 것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고 조용히 장례를  치름. 일일장-장례식을 포함한 고별식과 화장까지 1일에 행함. 직장-장례식을 하지 않고 화장만을 함. 자료-일본 보험클리닉.
  
다음으로 배우자와 같은 묘지에 들어가기를 희망하는지와 그 이유는 무엇인지 물었다. 전체 23.7%, 여성의 3명 중 1명에 해당하는 32.7%는 "배우자와 같은 묘지에 들어가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묘지에 누구와 들어가고 싶냐는 질문에 여성들은 배우자가 아닌 자식과 함께 안장되고 싶다고 답변했다. 남성의 경우에는 31명이 묘지에 안장을 희망하지 않았고, 6명은 자신에 한정되어 안정되고 싶다고 했다. 5명은 자신의 선조나 양친을 택했다. 여성 51명은 묘지 안장을 희망하지 않았고, 20명은 자신의 선조나 양친과, 12명은 자신만 안장되고 싶다고 밝혔다. 8명은 자식이 있는 묘지에, 7명은 자신의 선조, 양친, 자식이 있는 묘지에 안장되고 싶다고 답했다.
 

▲묘지에 누구와 안장되고 싶은가' 질문에 대한 답변. 자료-일본 보험클리닉.
 
어떤 묘지를 희망하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48.6%가 공원묘지와 공동묘지를 선택했고,  23.8%가 근처의 사찰이나 교회의 묘지를 선택했다. 19.1%가 타워묘지나 봉안당을, 8.6%가 기타를 선택하였다. 

'묘지비용에 얼마나 지출했는지와 앞으로 얼마정도를 상정하고 있나?'하는 질문에는 묘지 예약이나 구입을 한 사람 중에는 2천만원, 그리고 앞으로 묘지구입을 예정하고 있는 사람 중에는 1천만원이 가장 많았으며 평균적으로 볼 때에는 약 760만원의 차이가 나타났다.
 
 ▲'장례비용은 얼마로 예상하나'는 질문에 대한 조사결과. 자료-일본 보험클리닉.
 
'묘지에 안장 이외에는 어떤 장법을 희망하는가' 물었더니 산골을 희망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67명이 답했고, 설문대상자 전체를 보아도 10명에 1명 비율인 것을 알 수 있었다. 특이한 점은 묘석이 아닌 수목이나 화초를 표식으로 삼고 유골을 자연에 회귀시키는 자연지향의 방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수목장은 여성들로부터의 지지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장례에 들어가는 비용을 얼마로 예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가장 많은 표를 모은 것으로 가족장이 눈에 띄었다. 평균으로는 약 882만원으로 일반장례보다도 500만원 정도 저렴한 것을 알수 있었다. 장례의 내용은 간소할 뿐만이 아니라 비용이 저렴하다는 이미지와도 관련이 있어 금후 장례가 보다 유족들로부터 다양화하는 것이 선택받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장만석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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