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례식장 27곳이 위생점검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장례식장 내 식품접객업소, 배달전문 음식점, 애견·동물카페 등 위생취약우려 식품취급시설 총 5,477곳을 점검한 결과, 모두 100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주요 적발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34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21곳) ▲시설기준 위반(11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목적 보관(6곳) 등이다.
시설별 위반 업소 중 장례식장은 27곳이 적발됐다.
식약처는 지난해 2월에도 위생점검을 통해 장례식장 내 식품 취급업체 760곳을 점검해 19곳을 적발해 행정처분 등을 조치한 바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여름철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만큼 음식점 등 식품취급업소 관계자의 철저한 안전관리와 소비자의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를 당부한다"면서 "국민들이 식품과 관련된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이화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