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인 지표 모두 호조세
보람상조는 부금선수금과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현금자산과 총자산도 3년 연속 증가하며 업계 선도기업으로 명성을 떨쳤다. 지난해보다 광고비 지출은 45억 가량 증가했다.
보람상조의 부금선수금(이하 선수금)은 매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 2014년도 5544억원(이하 원 단위 생략)이었던 선수금은 2015년도 5916억원으로 6천억 가까이 기록했다. 한 해 사이에 299억(7%)이 증가한 것이다. 2016년에는 6639억으로 집계돼 업계 두 번째로 6천억을 넘어섰다. 전년대비 722억(12%)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완료 수입금도 꾸준히 증가했다. 2014년에 574억4천6백만원이던 행사수입금은 717억1천9백만원(2015년)으로 증가했고, 2016년에는 749억3천8백만원까지 늘어났다. 137억4천9백만원(24%)이 늘었고, 다음해에는 32억1천9백만원(4%)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추정 행사건수는 14,443건으로 2위였다.
다음으로 상조관련 자산과 해약환급의무액을 살펴봤다. 보람상조의 선수금은 6639억이며, 자산총계는 6147억이다. 이중 상조관련 자산은 5945억이며, 해약환급 의무액은 4846억이다. 해약환급 의무액을 초과하는 자산(=상조관련 자산-해약환급 의무액)은 1098억으로 업계 2위다. 이 가운데 선급비용으로 지출되는 비용은 1359억이며, 초과자산에서 선급비용을 제외하면 261억이 적자로 추정됐다. 해약환급의무액 초과자산 순위는 2위다.
총자산 중 현금성 자산은 지난 3년에 걸쳐 꾸준히 증가했다. 보람상조의 현금성 자산은 2014년에 1921억이었으며 2015년에는 2120억으로 증가했다. 179억(10%)이 증가한 것이다. 2016년에는 2181억(60억, 3% 증가)으로 증가했다. 현금성자산 순위는 업계 2위였다.
보람상조의 총자산 또한 매년 증가했다. 2014년 4948억에서 2015년 5645억, 2016년 6147억으로 크게 증가했다. 2년 간에 걸쳐 각각 651억(13%), 501억(9%)이 증가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총자산 순위 또한 2위였다.
보람상조의 부금해약수입은 85억4천8백만원이다. 해약율은 1.29%로 업계에서 낮은 편이었다. 해약율이 낮을수록 업체의 안정성은 높다. 매출액은 840억인데 그중 급여로 190억이 지출되고 있었다. 매출액 대비 급여 지급비율은 23%였다. 이 비율이 낮을수록 수익성이 높다는 뜻이다. 급여 지출액 순위는 2위였다.
보람상조의 선급비용은 1359억이므로 선지급율은 20.48%로 나타났다.
보람상조는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2014년에 12억이던 순이익은 2015년에는 158억까지 불어났다. 146억이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2016년에는 117억의 적자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행사수입금 및 부금선수금의 증가액 대비 광고비 지출비율을 살펴봤다. 보람상조의 행사수입금과 부금선수금의 증가액은 1020억이다. 광고비는 2015년도에 74억을 지출했다. 2016년에는 광고비로 118억을 썼는데 이는 전년대비 45억 늘어난 금액이다. 광고지출액 업계 2위였다. 수입금 대비 광고비 비율은 11.57%로 나타났다.
<김충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