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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 news

日 화장률 거의100%,공영보다 민간화장장 더 선호

  • STV
  • 등록 2017.08.07 09:14:40

일본 화장률 100%에 가까워
도쿄의 분위기 밝고 화려한 민간화장장 선호가 공영보다 높아
서비스 호평받고, 교통접근성도 좋아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중국과 대만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민간화장장이 없다. 중국의 경우에는 고인의 시신처리를 경찰행정적 측면에서 처리하고 있다는 측면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법적으로 민간화장장을 설치할 수 있으나 주민들의 반대 및 주민투표를 우려한 각 지자체장들 또한 민간화장장 설치에 대한 결단을 쉽게 내릴 수 없는 속사정이 있다. 

 

실제로 경기도 하남시가 공영화장장 설치를 추진하자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까지 진행되는 등 홍역을 치렀다. 공영화장장도 이럴진데 민간화장장에 대한 반발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다.

 

하지만 일본 도쿄의 경우 주민들의 대부분이 민간화장장을 이용하고 있다.  왜 도쿄의 주민들은 민간화장장을 선호할까?

 

일본의 화장율은 2015년 기준으로 99.98%이다. 2015년도에 화장장에서 시신을 접수한 건수는 1,323,473구이며 그 중 화장한 건수는  1,323,288구이다. 단 185구를 제외한 모든 시신이 화장됐다. 100%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 정도로 높은 화장률이다. 

 

일본의 화장장은 공영과 민간으로 나뉜다. 공영화장장은 지방 자치 단체가 운영 모체가 되며 민간 화장장은 민간 기업이 운영하는 화장장이다. 

 

후생노동통계의 위생행정보고서에 의하면 2014년도의 일본의 화장장수는 4,308개이나 그 중 과거 1년 이내에 가동실적이 있는 화장장은 1,453개에 불과했다. 그 중 1,385개소가 지방 공공단체의 화장장이고 56개소가 민간화장장이며 나머지는 기타 화장장 등이었다. 

 

흔히 화장장 하면 공적인 대규모 시설의 화장장을 연상하기 쉬우나 지방에 가면 지자체가 과거에 허가한 극히 간소한 형태의 화장장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화장장숫자까지 포함하면 화장장 숫자가 늘어나게 된다. 

 

즉 일본에는 가동하지 않는 상당수의 화장장이 있으며, 숫자상으로만 보면 지방도시에 많은 화장장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 되고 화장로의 숫자가 적은 화장장이 전체 숫자에 포함되어 있다. 

 

전국적으로 보면 일본의 화장장은 공영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시신 처리는 공적인 색채가 강한 업무이므로 공영 시설이 실시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되어왔다.

 

하지만 도쿄에서는 민간 화장장에서 대다수의 고인을 화장하고 있다. 화장터에 병설된 빈소를 포함한 대부분의 화장장이 민간 화장장에 의한 것이다. 일본 내에서도 공영화장장의 특수한 상황의 경우로는 도쿄에 있는 오타구(도쿄도 대전구) 등이 중심이 되어 공영 화장장을 세웠는데 그것이 '임해화장장'이다. 즉 도쿄의 23개 구(區)에는 민간의 화장장은 7개인데 비해 공영화장장은 임해화장장(임해재장 화장로수 : 10개 )과 서강화장장(서강장의소, 화장로수 : 20개) 뿐이다.

 

인구가 가장 많은 동경의 23개 구의 공영화장장이 불과 2개만 존재한다. 그것도 2004년 임해화장장이 설립되기 전에는 단 1개에 불과했다. 현재 임해화장장을 사용하는 5개구민의 경우에 인구는 약 240만명으로, 도쿄도 내 23개 전체 인구의 약 27%이다. 5개구민 이외의 73%의 도쿄도민이 공영화장장을 이용하는 경우에 임해화장장을 사용하면 약 130만원, 서강화장장을 이용하면 약 70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즉 도쿄의 23개 구의 공영화장장 숫자는 2개로 현저히 적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도쿄의 민간 화장장 숫자는 위의 도쿄 내 공영화장장 숫자를 훨씬 능가한다. 

 

 

표를 참고하면, 도쿄도 내 23개 구의 민영화장장 숫자만으로도 인구가 많은 요코하마시와 오사카시의 민영과 공영화장장 숫자와 화장로 숫자를 앞지른 것을 알 수 있다.

 

도쿄도내 23개 구의 민영화장장은 도쿄의 이타바시구 소재 도다화장장 이외의 6개소는 전부 도쿄박선(東京博善)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즉 도쿄도의 사망자 약 70%를 도쿄박선에서 화장하고 있다.

 

도쿄박선주식회사(이하 동박)는 1921년에 설립한 회사로 도쿄도내 6개소에 화장장을 직영 관리하고 있는 기업이다. 6개의 화장장이름은 기리가야화장장, 마찌야화장장, 요쯔기화장장, 호리노우찌화장장, 요요하다화장장, 오찌아이화장장 등이다.

 

도쿄박선이 도내에 운영하는 6개 화장장은 화장장 건물 내에 영결식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장례식장의 이미지를 쇄신한 밝고 현대적인 편안함과 인생 마지막으로 고인을 보내는 데 어울리는 기품을 겸비한 일본 굴지의 화장장으로 호평받고 있다.

 

이 화장장에서는 장례•영결식, 화장 등의 의식을 엄숙하게, 격조 높은 분위기에서 거행한다. 일본의 저명인사들이 고인을 마지막으로 떠나보내는 기품 있고 장엄한 의식을 하는 공간임을 인식하고 유족들과 함께 조용하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기 적합한 화장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도쿄박선의 홈페이지에 “인터넷이나 광고 등에서 마치 우리 화장장과 제휴하고 있는 것 같은 설명을 볼 수 있지만, 저희 회사는 특정 회사와 제휴하지 않으며, 또한 특정 회사를 추천 할 수 없다“라고 명시돼있을 정도로 일본 국내에서 민간화장장으로서는 공영화장장보다 서비스와 시설 면에서 뛰어남을 알 수 있다. 우수한 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도쿄도 23구의 약 70%의 화장을 하고 있어 정평이 나있다. 또한 화장장 직원들의 서비스가 공영화장장 서비스보다 뛰어나 도쿄도민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화장장을 가기 위한 교통접근성이 좋으며, 화장장 건물이 밝고 근대적인 건물이며 시설도 환경문제를 고려하여 무색, 무취의 화장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화장장이 공영화장장과 차별화하여 장례식장을 갖추고 있으며 실내가 특급호텔 같은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도쿄의 저명인사들이 자주 이용하여 언론은 물론 실버계층에게도 밝고 시설이 뛰어난 화장장으로 인식되고 있다. 

 

화장장 내 '특별 VIP 추모관'이라고 불리우는 구역을 설정하여 일반 유족들의 동선과는 접촉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주로 VIP 들의 화장을 하고 있어 고급화장장이라는 평판 속에 천황의 친족들도 이용하고 있다. 화장장 시설 내에 영결식장, 시신안치소, 유족 대기실, VIP 수행원대기실, 흡연실 등 필요부대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일본의 사찰 내에 유일하게 민간 화장장을 운영하고 있는 신내천현두자시소평 소재 성행사재(소평화장장)는 화장요금이 500,000원~700,000원이다. 

 


<장만석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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