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지역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사이다를 나눠 마시고 중태에 빠졌던 할머니 6명 중 1명이 15일 오전 끝내 사망했다.
15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김천의료원에서 치료중이던 정모(86) 할머니가 이날 오전 7시10분께 사망했다.
정 할머니는 14일 오후 3시43분께 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60~80대 할머니 6명과 사이다를 나눠마신 뒤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과수 감식 결과 이들이 나눠마신 사이다 안에는 농약으로 추정되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 관계자는 "할머니들이 고령이어서 회복이 더디기 때문에 사망자가 더 늘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예의주시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