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이후 전국 최초 시행
【충북브레이크뉴스 임창용 기자】충청북도(지사 이시종)가 올해 전국 최초로 도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인 ‘찾아가는 방재교실’이 도내 학생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충북도는 도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육 참여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50개 학교 4634명의 학생이 교육 참여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방재교실’은 자라나는 학생들이 재난에 대해 보다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충북도 재난담당 공무원들이 학교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실시하는 재난안전 교육 프로그램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 분야에 대해 개선이 되어 가고 있지만 여전히 안전 불감증이 만연한 가운데 방재교육의 필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충북도에서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방재교육관을 심어 주고자 전국 최초로 ‘찾아가는 방재교실’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에게 방재역량을 강화시켜 어린 시절부터 ‘스스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스스로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금년도 5월~7월까지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교육내용으로는 재난발생의 이해와 올바른 대처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재난예방 인형극’, 위기상황 발생 시 학교 구성원간의 체계적인 역할 분담을 위한 ‘행동요령 숙지하기’, ‘재난대비 피난카드 작성’, ‘학생의 역할 분담하기’ 등 실질적 활용이 가능한 교육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학생별 눈높이에 맞는 현장 중심의 프로그램 구성으로 다양한 교육 자재개발 등 교육내용의 내실화 추진에 적극 노력하여 재미있고 유쾌한 구성으로 호응 받을 수 있는 교육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또한 향후 만족도 설문조사 및 평가 결과에 따라 2016년부터는 차츰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관련 예산확보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조 치수방재과장은 “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켜 도민의 방재의식 고취와 안전한 충북을 만들기 위해 방재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는 메카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yim@cbreak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