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브레이크뉴스 임창용 기자】 옥천군은 지난해 12월 3일 구제역 질병이 발생해 전국적으로 전파됨에 따라 구제역 질병 유입을 차단하고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1월 5일 일시 폐쇄했던 옥천가축시장을 15일 재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군은 구제역 및 AI 긴급방역을 위해 1억 4700만원(군비 8700만원, 도비 5500만원, 국비 500만원)을 투입해 거점소독소 3개소, 도축장 통제초소 1개소 등 총 4개소를 지난해 12월 22일부터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우제류 가축 사육농가에 축사소독약 5,420ℓ, 생석회 69톤을 공급해 구제역 등 가축질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최근 들어 구제역 질병이 진정국면에 들어서게 됨에 따라 15일부터 옥천가축시장을 재개장하기로 했다.
안종철 축산팀장은 “석 달이 넘게 출하하지 못한 지역 축산 농가의 경영난이 심각한 실정”이라며 “가축시장 거래 재개를 위해 이동제한을 해제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고 말했다.
군은 구제역 질병이 진정국면에 들어섰으나, 마지막까지 방역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우제류 가축 사육농가에 주 1회 이상 축사소독을 실시토록 지도해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옥천읍 문정리에 있는 옥천가축시장의 거래량은 하루 평균 230여 마리다. 매월 5, 10일 등 5일마다 개장하는 이 시장은 충북남부 최대 가축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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