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민디 기자】서울 지하철에서 매년 2000건 이상의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불법촬영 등 성 관련 범죄가 성범죄가 1,751건(33.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메라 장비를 악용하는 등 범죄 수법이 더욱 교묘하게 진화되고 있다. 15일 서울경찰청 소속 지하철경찰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4월) 서울 지하철 1∼8호선에서 발생한 범죄는 총 5284건으로 집계됐다. 2020년 2249건, 2021년 2260건이었고 올해는 4월까지 775건이 발생했다. 범죄 유형은 성 관련이 1751건(33.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절도는 1387건(26.2%)이었다. 노선별로 보면 2호선이 1778건(33.6%)으로 가장 많았다. 교통공사 측은 최근 소형 렌즈를 신발에 부착하거나 전선을 바짓단 안으로 넣어 허리춤의 작은 가방 속 녹화장치에 연결한 장비를 사용한 범죄도 적발했다. 호선별로는 2호선의 범죄 발생 횟수가 가장 많았다. 2020년부터 올해 4월까지 최근 3년간 지하철 범죄 현황을 보면, 2호선에서만 1778건 범죄가 일어났다. 이 가운데 652건이 성범죄였다. 2호선 다음으로는 5호선(653건) 범죄 발생이
【STV 김민디 기자】세계 밀 생산량 3위인 인도가 자국 식량 안보를 이유로 밀 수출을 금지키로 했다. 16일 인도 매체들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대외무역총국(DGFT)은 밀 국제가격 상승과 올해 자국 내 이상고온으로 인해 밀 작황 부진이 예상된다며 밀 수출 중단을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밀 공급이 줄어 밀가루 값이 급등한 가운데 나온 발표이다. 인도 정부의 허가 물량 한도 내에서 밀 수출을 승인키로 했다. 이는 국제 밀 가격이 폭등하면서 밀 생산·유통업자들이 수출에만 집중할 경우 내수시장의 밀가루 가격이 높아지고 품귀현상까지 빚을 것을 우려한 조치다. 인도의 이같은 결정에 국제 사회는 세계적인 식량난을 우려한다. 인도는 밀 생산량 대부분을 자국 내에서 소비했으나, 지난해를 기점으로 자국 내 작황 양호와 국제 밀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출이 크게 늘었다. 인도의 밀을 수입하는 곳은 주로 동남아시아와 중동, 북아프리카 등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제분용과 사료용으로 연간 334만톤의 밀을 수입하고 있는데, 인도에서 수입하는 밀의 양은 제한적이다. 현재 국내업계는 제분용 밀의 경우 8월초, 사료용 밀은 10월초까지 사용 물량을 확보했
【STV 김민디 기자】북한 코로나19사태가 사실상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 놓이면서 정부가 이번 주초에 북한에 코로나19 방역 지원을 논의할 실무접촉을 제안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자 통일부는 입장문을 내고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 및 신속한 대응 필요성 등을 감안해, 방역 노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북측에 관련한 제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 고위 당국자도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가급적 이번 주 초에 북한에 공식적으로 제안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논의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6일께 취임하면 본격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부가 관련 부처간 협의를 거친 후 남북 연락사무소 통신선을 통해 '방역 지원 의사가 있으니 실무접촉을 하자'는 취지의 대북전통문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북측이 남측의 호응에 응답할 경우 이를 고리로 남북간 실무 또는 고위급 차원의 접촉이 예상되지만, 현재 북한 내부 분위기로 봐서는 호응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도 수차례 인도주의 차원의 백신 지원 등을 제안했지만, 북한은 무응답으로
【STV 김민디 기자】북한이 코로나19 신규 발열 환자가 39만여 명 발생했고 8명이 추가로 숨졌다고 밝혔다.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12일엔 1만8000여명, 13일엔 17만4400여명, 14일에는 29만6180여명의 신규 발열자가 발생한 데 이어 15일에는 신규 발열자가 30만명대를 훌쩍 넘어 40만명에 가까워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의약품이 제때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며 강력히 질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조선노동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은 5월 15일 또다시 비상협의회를 소집하고 방역대책 토의사업을 진행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통신은 김 위원장이 “의약품들이 약국들에 제때에 공급되지 못하고 있는 현 실태를 분석”하면서 중앙검찰소와 내각, 보건부문 간부들을 강하게 질타했다고 밝혔다. 의약품 사재기와 불법 유통 등 부정적 현상들을 법적으로 감시·통제하지 못했다며 중앙검찰소장 등 사법·검찰부문 간부들을 강력히 질타한 것이다. 나아가 "사법, 검찰부문이 의약품 보장과 관련한 행정명령이 신속 정확하게 시행되도록 법적 감시와 통제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의약품 취급 및 판매에서 나타나는 부정적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