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민디 기자】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년 전 러시아에 빼앗긴 크림반도까지 이번 전쟁에서 되찾겠다고 밝혔다. 13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국영 우크르인폼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상 연설에서 “크림반도의 얄타, 수다크, 잔코이, 예우파토리야에 우크라이나 국기가 휘날릴 것”이라며 “우리는 크림반도를 해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시위와 정권교체 등으로 발생한 혼란기에 자국민을 보호하겠다면서 군사력을 앞세워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점령하고 있는 러시아가 이 지역에서 크림반도와 비슷한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돈바스 지역의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세베로도네츠크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며 “사상자 수가 너무 많다. 너무 두렵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압도적인 악랄함을 마주하고 있다. 하지만 더 전진해서 우리의 영토를 해방할 수밖에 없다"며 서방 국가의 무기 지원을 다시 한번 요청했다.
【STV 김민디 기자】지난 13일 북한의 방사포 추정 발사체에 대해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의 방사포 역량이 유도 기능을 갖추고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급으로 증대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북한의 방사포 위협에 맞서 미사일 방어 역량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진단했다. 백톨 교수는 VOA(미국의소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북한의 방사포에 대해 "이제 한반도 거의 모든 곳을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그는 북한이 방사포 시스템을 비무장 지대에 배치한 것을 강조하며, "민간인 거주 지역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군은 107㎜·122㎜·240㎜·300㎜ 등 방사포를 보유하고 있다. 방사포는 대부분 휴전선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배치돼있다. 이 방사포들은 비무장지대 인근에서 발사돼 서울 등 한국 수도권을 기습적으로 대량 집중 공격할 수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북한의 저강도 도발 사실을 기민하게 대응하기는했지만 발표는 즉각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간 북한이 사거리가 짧고 고도가 낮은 재래식 방사포를 쏘더라도 그 사실을 수시로 공개하지는 않았었다고 설명했다. 미 전문가들은 북한의 방사포 역량이 증대됨에 따라 한국은 로켓과
【STV 김민디 기자】중국이 최근 수개월 동안 자국과 대만 사이에 있는 대만해협은 국제수역이 아니라는 주장을 미국에 반복적으로 전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지금까지 대만해협 내 미군 활동에 반발해왔지만, 이 주제가 그 동안 양국의 군사당국자 회담에서 주기적으로 논의되진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밝혔다. 대만해협은 중국 남동부 푸젠성과 대만 사이의 길이 약 400㎞, 너비 150∼200㎞ 바다로 남중국해와 동중국해를 연결하는 요충지다. 이 해협에 외국 함정이 지나가는 것은 대만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는 중국 입장에서는 대만문제와 결부돼있기 때문에 중국에게 민감하다. 미국은 대만해협을 동해로 간주하고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해왔다.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는 중국과 배치된다. 미국과 그 동맹국은 대만 해협 상당 부분이 국제수역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항해의 자유' 작전에 따라 함선을 주기적으로 통과시켜왔다. 중국을 견제하고 대만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것과 같다. 미국과 중국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도 대만 문제를 놓고 공개적으로 충돌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1일 대만 인
【STV 김민디 기자】경기도는 올해 처음으로 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오는 15일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앞두고 다양한 노인 보호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날 도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경기도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92만9000여 명으로 도내 전체 인구 대비 14.2%를 차지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이는 지난해 5월 말 13.5%(181만8000여 명) 대비 0.7%p 상승한 것이다. 경기도는 국내 평균(2018년)보다 3년여 늦게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올해 국내 노인인구 비율은 17.5%다. 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경기도 내 노인 학대 신고 건수는 2019년 2천445건, 2020년 2천592건, 2021년 2천881건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노인 학대 대응 관련 예산을 2020년 20억원에서 2022년 48억원으로 1.4배 늘렸다. 또한, 도내에는 노인보호전문기관 5곳과 학대피해 노인 전용쉼터 2곳이 운영 중이며, 전국 최초로 노인보호전문기관 전담 변호사를 배치했다. 관련 기관 종사자의 임금 및 수당 인상을 통한 처우를 우선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인학대와 관련된 상담·조사·예방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조태훈 경기도
【STV 김민디 기자】미국의 잇따른 총기 난사 참극으로 총기 규제를 강화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민주당과 공화당이 총기 규제 입법에 손을 잡았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뉴욕주 버펄로 슈퍼마켓, 텍사스주 유밸디 초등학교 등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면서 전날 미국 전역에서는 의회의 총기 규제 관련 법안 처리를 촉구하는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되기도 했다. 총기 규제 입법 협상을 진행해온 크리스 머피(민주·코네티컷), 존 코닌(공화·텍사스) 상원의원 등 20명의 상원의원은 "우리의 계획은 생명을 구하는 동시, 법을 준수하는 미국인의 헌법적 권리를 보호한다"며 "광범위한 초당적 지지를 기반으로 상식적 제안을 법으로 통과시키길 원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협상안의 주요 내용은 21세 미만 총기 구매 희망자의 미성년 범죄 기록을 검토할 수 있도록 신원 조회를 강화하자는 내용이다. 버펄로와 유벨디 등 지난달 열흘 간격으로 벌어진 대형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가 모두 18세를 갓 넘긴 나이였다는 사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적기법(red flag laws)’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포함됐다. 합의안은 적기법을 시행하는 주에 대해 연방정부가 인
【STV 김민디 기자】중국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클럽발 집단 감염이 확대되면서 재봉쇄 조짐을 보이고 있다. 베이징은 앞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며 13일부터 방역조치를 완화하기로 결정했었다. 신규 감염자는 모두 한일밀집 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차오양구의 한 클럽을 방문했거나 방문자와 밀접 접촉한 이들이다. 베이징시는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해 현재(11일 기준)까지 확인된 감염자수는 130여명에 달하고 밀접 접촉자 수는 6158명이라고 밝혔다. 전체 16개 구와 경제개발구 중 14개(경제개발구 포함)에서 감염자가 나왔다. 베이징시는 집단 감염 확산에 따라 각급 학교와 유치원 등교를 연기한 데 이어 오늘부터 주요 관광지 운영을 중단했다.
【STV 김민디 기자】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정부가 대통령령 등 시행령으로 입법부를 우회하는 '국회 패싱'을 막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 발의를 예고한 데 대해 "'정부완박'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검수완박을 넘어 정부완박을 시도하는 민주당의 오만함’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조 의원이 국회의 행정 입법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겠다며 '국회법 개정안' 발의를 예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 의원은 이르면 13일 정부가 대통령령 등 시행령으로 입법부를 우회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회가 대통령령(시행령) 및 총리령·부령(시행규칙)의 수정 또는 변경을 요청할 수 있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듯이 대통령령은 법률에 종속되고 총리령 및 부령은 법률 및 대통령령에 종속되는 하위법령으로서, 행정입법은 국회가 부여한 위임 범위를 일탈할 수 없다는 명확한 한계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회 상임위원회는 소관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제출한 시행령이 법률의 내용에 합치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소관 행정기관의
【STV 김민디 기자】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지난 12일 북한의 방사포 발사에 대응해 오전 10시30분부터 약 1시간에 걸쳐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관련 상황을 보고받고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북한이 우리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는 각종 무기체계를 지속적으로 개량하고 있음을 우려하고 앞으로 상황을 계속 점검하면서 차분하고도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정부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군 당국은 이날 오전 8시7분쯤부터 오전 11시3분쯤까지 북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수 개의 항적을 포착했다. 한·미·일 국방장관이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3국 미사일 경보훈련과 탄도미사일 탐지·추적 훈련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한 다음 날이다. 대통령실은 “사거리가 짧고 고도가 낮은 재래식 방사포의 경우 관련 사실을 수시로 공개하지 않는다”며 “오늘도 안보실에서 기민하게 대응했으나 즉각 발표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