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가 아태지역 장애 청소년들의 IT교류를 위한 ‘글로벌 장애청소년IT챌린지’ 대회를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2박 3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
‘글로벌 장애청소년 IT챌린지’는 장애인 정보격차 문제를 해소하고 장애 청소년들에게 소통과 경쟁력으로서의 IT활용을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작년에는 한국과 베트남 장애 청소년 150명이 참가한 가운데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바 있다. 올해는 제 22차 ‘RI(Rehabilitation International) 세계대회’의 공식 기념 행사로 개최돼, 전세계 10억 장애인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와 ㈜LG주최,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장애청소년 161명, 해외 장애청소년 78명 등 총 321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로 열리게 된다.
이 대회를 위해 한국 장애청소년들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에서 전국 14개 시도 예선을 거쳐 선발 됐으며, 해외 장애청소년들은 아시아 태평양 경제 사회 위원회*(UNESCAP)와 RI 네트워크 등의 추천을 받아 지난 9월 선발됐다.
국내외 장애청소년 239명이 참가해 IT기량을 선보이는 ‘글로벌 장애청소년IT챌린지’는 문서작성 경진대회인 ‘e-Tool’, 정보검색을 위한 ‘e-Life’ 그리고 온라인 게임 대회인 ‘e-Sports’ 등 세 종목에 걸쳐 진행된다.
IT경진대회 외에도 한빛 맹아학교 출신으로 한빛 예술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수환 학생의 무대, 남부 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의 지적 장애인밴드, 비보이 그룹 진조크루의 공연 관람과 테마파크 방문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하며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이 밖에 자신의 꿈과 소원을 적은 종이를 사과 나무 형상에 다는 ‘소원의 벽’ 코너를 마련해 장애청소년에게 꿈을 격려하는 기념품을 제공하며, 청소년들이 대회 참가를 추억하는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 월’도 마련된다.
한편, 이번 대회를 위해 LG유플러스와 한국수력원자력 직원을 비롯해 서울대학교 MMLAB 연구원, MSP(Microsoft Student Partners), 인천대, 박문여고 학생 등 총 100여명의 자원봉사단은 IT 대회 지원, 대회장 입장, 시상식 안내 등 순조로운 대회 진행을 돕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대회의 편의를 위해 와이파이가 지원되는PC존을 제공하고 해외 장애청소년 인솔자들에게는 대회 기간 동안 최신 LTE폰 50대를 임대해 주는 등 원활한 대회 운영을 지원한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글로벌 장애청소년 IT챌린지 대회를 통해 장애청소년들이 세계 스마트 IT 시대의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써 나가기 위한 발판을 다지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과오납된 통신 요금 중 고객의 주소 불명확 등으로 인해 환급할 수 없었던 금액을 활용한 사회공헌 행사이다.
【김인숙 기자 news7@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