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크루즈뉴스

30년된 예산 과수원 '서울농원'…땀으로 키운 사과 맛보세요

  • STV
  • 등록 2016.10.28 17:27:33

사과 산지 예산서 이름난 '서울농원'
막 수확해 맛도 영양도 최고의 사과 맛보세요
김윤식 대표 "품질 자신 있어"…부인 서순희씨 "사과칩 많이 나갔으면"


【stv 김충현 기자】= "맛 좋은 예산사과 드세요."

충남 예산은 예로부터 사과의 명산지로 이름이 높다. 배하면 나주, 사과하면 예산이 아니었던가. 그렇게 이름난 예산에서도 봉산면은 특별하다. 예산 지역에서도 고랭지에 속해 사과맛이 더 좋다. 그래서 과수원이 봉산면에 몰려있다.

여기 봉산면에서 과수원을 30년 넘게 운영한 서울농원 김윤식 대표(59)가 있다.

그는 총 1800그루의 사과나무를 기른다. 그가 기른 사과는 조합에 수매도 하고 택배로 직접 판매도 한다. 아는 사람들이 알음알음 택배로 주문해서 먹고, 맛이 좋으니 주문을 연이어 한다.


▲30년째 과수원을 운영하는 서울농원의 김윤식 대표와 부인 서순희 씨


사과즙도 팔고 사과칩도 판다. 사과칩이란 사과를 말려서 과자로 만든 것이다. 흔히들 먹는 감자칩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대신 사과 대신 어떠한 것도 집어넣지 않아 건강에 무척 좋다. 특히 사과칩은 아이를 둔 부모들이 선호한다.

막 수확한 사과와 저장했다 먹는 사과는 품질에서 큰 차이가 난다. 방금 수확한 사과는 싱싱해서 과육의 질감이 매우 뛰어나지만 저장 사과는 상대적으로 퍽퍽하다.

사과의 껍질 색깔은 온도 차에 따라 확연히 달라진다. 날씨가 더웠다 추웠다 하면 색깔이 빠알갛게 오른다. 김윤식 대표는 "아직 서리가 오지 않아 사과 색깔이 덜 났다. 서리가 오면 빨갛게 물이 오른다"고 말했다.

▲정성스레 수확한 사과는 전국으로 팔려나간다.

그는 연간 2000상자를 판매한다고 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봉림리에서만 과수원을 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90가구 중에 40~50가구가 과수원을 운영하게 됐다. 다른 것은 수지타산이 맞지 않지만 사과만은 제값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의 부인 서순희 씨(54)도 일손이 바빴다. 서 씨는 사과를 포장하느라 눈코뜰새 없이 바빴다. 서 씨는 사과칩의 아이디어를 내고,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제품을 만들어냈다. 주변에 과수원을 하는 여성 5명과 '꿈순이들의 영농조합법인'을 만들어 재미나게 운영하고 있다.

'꿈순이들의 영농조합'은 마을의 과일을 활용하여 가공품을 만드는 마을기업으로 안전행정부(2014년) 지정 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 영농조합에서는 사과, 블루베리, 아로니아, 체리 등을 판매한다. 가공해서 즙으로 만들어서 팔기도 한다.


▲서울농원에서 심혈을 기울여 만든 각종 제품들.


서울농원에서는 사과즙과 아로니아즙을 판매한다. 아로니아를 빻아서 만든 분말가루도 판매하고 있는데 블루베리 가루처럼 요거트 등에 넣어서 먹으면 별미 중의 별미다.

김 대표는 서울농원 사과에 대해 "지금 수확하면 내년 여름까지 먹는다"고 했다. 그만큼 품질이 자신 있다는 뜻이다.

서순희 씨는 작은 바람을 드러냈다.

"사과칩은 원가가 비싸서 어른들은 잘 안 찾아요. 그래도 건강에 좋으니 많이들 찾았으면 좋겠어요."

부부의 미소는 가을햇살처럼 따뜻했다. 기자가 과수원을 떠나는 순간에도 햇볕은 서울농원의 사과를 비추고 있었다.

*주문전화
서울농원 김윤식 대표 010-2742-2966

imwithyou2014@gmail.com
www.stv.or.kr


문화

더보기
임현정, 바흐 평균율 전곡 리사이틀 성료…“피아노는 내 영혼의 도구” 【STV 박란희 기자】임현정의 바흐 평균율 1&2권 전곡 리사이틀이 지난달 29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극소수 피아니스트만 도전하는 히말라야급 레퍼토리인 평균율 1권과 2권을 전곡 암보로 완주한 이례적 공연은 총 240분 동안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48개의 프렐류드와 48개의 푸가, 총 96곡이 담긴 이번 연주는 단순한 교과서적 해석을 넘어 인간의 희로애락, 바흐 음악 속 수학적 구조와 신성한 질서를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임현정은 “평균율을 사용하여 음악의 모든 조성을 다루며 가장 난해한 작곡법인 대위법을 이용하여 사운드 과학을 최상의 경지로 이끌어 올린 것이 바로 바흐의 평균율이다”라며, “클래식 음악의 교과서이자 음악의 구약성서로 불린다. 지구가 멸망해도 평균율만 있다면 음악을 되살릴 수 있다”고 연주 팜플렛을 통해 전했다. 또한 “수많은 규칙이 존재하는 제약 속에서 황홀한 영감과 직관, 창조력이 담긴 평균율은 자유와 아름다움의 결정체다”라며 바흐의 음악을 향한 경외를 드러냈다. 이번 무대는 바흐의 본질에 가까워지기 위한 임현정만의 접근법이 돋보였다. 특히 "피아노는 내 영혼이 닿는 도구"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김민재 곧 방출?…뮌헨 단장 “이적시장 지켜볼 것” 【STV 박란희 기자】뮌헨이 김민재를 확실한 방출 대상으로 꼽고 있다.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를 콕 집어 매각 후보로 언급했다. 김민재는 2024~2025 시즌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출장하면서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했다. 수비진이 붕괴된 시즌 후반에도 쉴 틈 없이 경기를 뛰며 ‘혹사 논란’까지 벌어졌다. 몸에 무리가 온 김민재는 결국 몇 차례 결정적인 실책을 범했고,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민재는 실수 이후 독일 언론과 팀으로부터 강도 높은 비난을 당했다. 특히 뮌헨의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의 실수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방출설에도 불구하고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김민재는 독일 스포르트 빌트와 인터뷰에서 최우선 목표를 잔류라고 밝혔다. 그러나 독일 현지 언론들은 뮌헨의 김민재 방출설을 집중 보도하고 있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의 몸 상태에 주목했다. 그는 2025 피파 클럽월드컵 1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에 조금 불편함을 겪고 있다. 우리가 그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말들이 많았지만, 그런 일은 결코 없었다”면서 “우리는 항상 상황을 통제하고 있었다. 이제 김민재 스스로 휴식이 필요하고,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