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초등학생 2,100여 명 대상 여름방학 숙제
울산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13개 초등학교 4학년생 2,1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안전일기 쓰기’를 추진한다.
이 사업은 어린이들이 호기심이 많고 위험에 대한 인식이 적어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특성을 감안, 어린이 스스로 위험을 깨닫고 어렸을 때부터 안전의식이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습관화되도록 유도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전일기장’은 가정안전, 학교안전, 교통안전, 놀이터안전은 물론 성폭력, 학교폭력 등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다양한 안전을 주제로 퍼즐, OX퀴즈, 낱말 잇기 등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제작됐다.
울산시는 지난 4월 강남·강북교육지원청과 협의하여 13개 초등학교 4학년생 2,100여 명을 대상자로 선정, 안전일기장을 여름방학 과제물로 이달 초에 배부 완료했다.
울산시는 개학 후 일기장에 대한 심사(10월중)를 실시, 우수작(20편)을 선정하여 오는 11월 시상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근 아동 성폭력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안전사고가 심각한 수준인 만큼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가 스스로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습관을 몸에 익히는데 안전일기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2010년에는 2개학교 400여 명, 2011년에는 10개 학교 1,700여 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안전일기 쓰기를 추진하여 어린이, 교사는 물론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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