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4 (화)

  • 맑음동두천 -13.2℃
  • 맑음강릉 -8.8℃
  • 맑음서울 -11.4℃
  • 구름많음대전 -7.7℃
  • 구름조금대구 -6.9℃
  • 맑음울산 -6.3℃
  • 광주 -5.6℃
  • 맑음부산 -4.9℃
  • 흐림고창 -6.4℃
  • 제주 0.7℃
  • 맑음강화 -11.9℃
  • 흐림보은 -9.4℃
  • 맑음금산 -8.0℃
  • 구름많음강진군 -4.2℃
  • 맑음경주시 -7.3℃
  • 맑음거제 -3.7℃
기상청 제공

정치

“트럼프 집권 안 좋아”…24개국 중 韓 가장 비관

EU 싱크탱크 조사서 한국인 11% “좋다”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각국에 미칠 영향을 묻는 조사에서 조사 대상 24개국 중 한국인이 가장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영국일간 가디언은 “유럽연합(EU) 외교 싱크탱크인 유럽외교협회(ECFR)가 조사 대상 국민들에게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것이 당신 나라에 좋은 일인가, 나쁜 일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라고 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한국 등 친미 성향 국가에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국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비관적 여론이 강했고, 그 외의 국가에서는 트럼프 당선자가 집권이 자국에 유리할 것이라는 여론이 상대적으로 강했다.

한국은 11%가 ‘좋다’, 67%가 ‘나쁘다’라고 답하면서 조사 대상국 중 긍정 응답률이 가장 낮고 부정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영국은 긍정 15% 대 부정 54%, EU 11개국은 22% 대 38%, 스위스는 23% 대 34% 등으로 대체로 부정 응답률이 더 높았다. ‘EU 11개국’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덴마크, 폴란드, 에스토니아,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를 말한다.

이에 반해 인도는 긍정 84% 대 부정 6%, 사우디아라비아 61% 대 10%, 러시아 49% 대 8%, 중국 46% 대 18%, 브라질 43% 대 25%, 남아프리카공화국 36% 대 24%, 튀르키예 35% 대 30%, 인도네시아 30% 대 16% 등으로 주로 글로벌사우스 국가에서 긍정 응답이 더 많이 나왔다.

트럼프 당선자가 취임 후 24시간 내에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해온 우크라이나에서도 긍정 26% 대 부정 20%로 트럼프 2기 행정부를 환영한다는 뜻을 보였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ECFR은 “미국의 우방국들은 트럼프의 귀환을 탄식하고 있으나 거의 모든 다른 나라들은 다르다”면서 유럽의 대미 관계가 “갈림길에 들어섰다”라고 평가했다.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손흥민, 자책골 유도+7호 어시스트 맹활약…토트넘 리그 4연패 탈출 【STV 박란희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리그 4연패에서 탈출했다. 토트넘은 2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2-0 승리했다. 토트넘은 리그 4연패의 악몽에서 탈출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히샬리송, 무어, 쿨루셉스키, 벤탄쿠르, 비수마, 스펜스, 데이비스, 그레이, 포로, 킨스키가 선발로 나섰다. 토트넘이 공세를 펴던 와중 상황이 벌어졌다. 전반 29분 손흥민의 코너킥이 문전으로 휘어져 들어갔다. 브렌트포드 골키퍼 발디마르손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이 야넬트 등을 맞고 브렌트포드의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선제골을 빼앗긴 브렌트포드는 공세를 펼쳤지만 먹혀들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22분 파페 사르를 교체투입했다. 공방전을 이어가던 후반 42분 손흥민이 패스를 받았다. 손흥민은 재빠르게 페널티박스로 침투하던 사르에게 스루패스를 찔렀고, 사르는 질주 끝에 자신을 막으러 나온 골키퍼 다리 사이로 통과하는 슈팅을 살짝 밀어넣었다. 토트넘이 2-0으로 승기를 잡은 순간이었다. 결국 토트넘은 추가 득점과 실점 없이 리그 4연패에서 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