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미국 47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가 5일(현지시간) 미국 전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미국 대선은 이날 50개 주(州)와 워싱턴D.C.에서 12~13시간에 걸려 진행된다.
주별로 투표소 운영 시간이 다른데다 지역에 따라 시차가 존재해 한국 시간 기준 5일 오후 7시부터 6일 오후 3시까지 약 20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차기 대통령 당선자가 확정되는 시점은 명확하지 않다.
이전 대선에서는 늦더라도 다음날에는 결과가 나왔지만 수일 동안 결론이 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2020년 대선에서도 승자 확정 때까지 4일이 걸렸다.
이번 대선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NPR과 PBS뉴스가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타와 5일(한국시간) 발표한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51%가 해리스 후보를 47%가 트럼프 후보를 지지했다.
미국 대선은 더 많은 표를 받은 후보가 승리하는 게 아니라 주별로 배당된 선거인단을 더 많이 확보해야 당선되는 간접선거 방식이다.
대부분의 주는 정치 성향이 한쪽으로 쏠려 있어 일부 경합주(스윙 스테이트)에서 대선 승패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고의 경합을 벌이고 있는 펜실베이니아에서는 트럼프와 해리스 후보가 동률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