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테마주 주가가 폭등했다.

14일(현지시간)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럼프 미디어 주자는 전장 대비 18.47% 폭등한 29.95 달러에 거래를 마무리 했다.

거래량만 해도 이날 하루에만 5700만 주가 거래될 정도였다.

장중 한때 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3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3월에 기록한 신고가 79달러 대비 최고가의 38%에 불과하다.

하지만 상장 후 주가가 신저가(12.15달러)를 기록한 후 이날까지 한 달여 만에 주가가 146.5%나 폭등했다.

트럼프 미디어 주가 폭등은 여론조사보다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는 대선 예측 배팅 사이트 칼시, 폴리마켓, 프딕트인에서 모두 트럼프의 승리에 손을 들었기 때문이다.

이들 3개 대선 예측 베팅 사이트는 지난주 10일 기점으로 일제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날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은 55.2%, 프리딕트잇에서는 54%였다. 폴리마켓은 7개 경합주(스윙 스테이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네바다주를 제외하고 나머지 6개 주에서 모두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캠프에는 비상이 걸렸다.

버락 오바마·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 지지 순회 연설에 나서는 등 해리스 부통령 살리기에 올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