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30 (금)

  • 맑음동두천 23.6℃
  • 흐림강릉 24.1℃
  • 맑음서울 25.6℃
  • 맑음대전 25.5℃
  • 구름많음대구 28.2℃
  • 흐림울산 24.5℃
  • 맑음광주 25.7℃
  • 구름많음부산 27.2℃
  • 맑음고창 26.5℃
  • 구름조금제주 28.3℃
  • 맑음강화 25.0℃
  • 맑음보은 24.8℃
  • 맑음금산 24.7℃
  • 맑음강진군 27.8℃
  • 흐림경주시 26.9℃
  • 구름조금거제 27.2℃
기상청 제공

경제·사회

하마스 최고지도자, 이란 대통령 취임식날 이란서 피살

이스라엘 소행 맞다면 중동전쟁 암운


【STV 차용환 기자】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국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아 암살됐다고 하마스가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 전쟁이 10개월 가량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마스 서열 1위 지도자가 이란 심장부에서 살해되면서 중동 정세가 한층 불안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 계정에 올린 성명에서 하니예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살해됐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혁명수비대(IRGC)도 성명을 통해 하니예가 테헤란에서 암살됐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하니예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후 그의 거처를 급습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경호원과 함께 살해됐다.

이란혁명수비대는 하니예 피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날 늦게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이란 국영 TV가 전했다.

NYT에 따르면 하니예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예맨의 친이란 반군 후티 등의 고위 관계자들과 함께 이란에 있었다.

이들은 지난 30일 열린 페제시키안 신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이란을 방문 중이었다.

하니예와 이란의 발표대로 하니예의 사망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밝혀질 경우 중동 정세는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란 입장에서는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공격한 지난 4월 19일 이후 103일 만에 두 번째로 공격당한 셈이기 때문이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대응 수위를 고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라엘은 하니예의 사망과 관련해 논평을 거부했다고 CNN이 전했다.

하니예는 올해 62세이며, 가자시티 인근 난민캠프에서 태어났으며, 1980년대 1차 인티파타(민중봉기) 당시 하마스에 들어갔다.

2006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하마스의 대승을 이끌어 총리에 취임했지만 하마스와 파타(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주도) 간의 갈등 속에 해임됐다.

이후 2007년 하마스가 일방적으로 가자지구 통치를 시작하자 가지자구의 하마스 지도자가 되었다.

그는 2017년 2월 가자지구 지도자 직을 야히야 신와르에게 넘기고 같은 해 5월 하마스 정치국장으로 선출됐으며 카타르에서 생활했다.

가자전쟁 이후는 이집트, 카타르, 미국 등이 중재 중인 이스라엘군과의 휴전협상에 참여한 바 있다.


문화

더보기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어도어 이사회, 민희진 대표이사 기습 해임 【STV 박란희 기자】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27일 전격 해임됐다. 하이브 자회사인 어도어는 이날 이사회를 소집해 하이브측과 갈등을 빚어온 민 대표를 어도어 대표이사에서 해임했따. 어도어 측은 민 전 대표의 어도어 사내이사직이 유지되며,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는 계속 맡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민 전 대표는 이에 강하게 반발했다. 민 전 대표는 한국일보에게 “제 의사와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해임을 결의했다. 뉴진스 프로듀싱을 계속한다는 것도 저와 협의된 바 없는 일방적 통보”라고 했다. 또한 “27일 이사회를 연다는 통보를 23일 기습적으로 받아 27일 유선으로 (이사회에) 참석했다”면서 “해임 결의는 주주 간 계약의 중대한 위반”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민 전 대표는 “추후 대응을 숙고 중”이라고 밝혔다. 민 전 대표와 하이브 측의 갈등은 민 전 대표가 전격 기자회견을 하면서 불거졌다. 하이브 측은 민 전 대표를 대표직에서 끌어내리려 했으나 민 전 대표가 기자회견을 하고 조목조목 반박하며 여론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당겼다. 이후 법원에서 민 전 대표의 손을 들어주며 민 전 대표는 2차 기자회견을 통해 하이브 측에 화해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