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으로 2일 현재 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4시10분 노토반도를 진원으로 강진이 발생했으며, 이시카와현 내에서 6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이사카와현에서는 약3만2천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으며, 곳곳에서 휴대전화 등 통신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이번 지진 진원의 깊이를 ‘매우 얕은’으로 표시했으며, 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10km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국이 피해 규모를 확인 중”이라고 경고했다.
지진으로 인해 아키타 신칸센, 조에쓰 신칸센, 호쿠리쿠 신칸센 등의 운행이 멈췄으며, 도쿄역~오다와라역 사이 신칸센 상하행선도 운행이 정지됐따.
X(前 트위터)에는 이날 지진 상황을 전하는 글과 사진, 영상 등이 계속해서 업로드 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이용자는 소매점에 진열된 제품들이 모조리 바닥에 쏟아진 상황이 담긴 영상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지진은 한국 동해를 향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영향을 받았다.
한국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국내 일부 지역에서도 감지됐다.
오후 6시 30분께 강릉, 양양 등 동해 지역에 지진에 다른 해일 가능성이 예고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긴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