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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中 “희토류 가공기술도 수출 안돼”…자원무기화 박차

게르마늄·갈륨 이어 수출통제 조치


【STV 차용환 기자】중국이 독점 중인 희토류 가공 기술에 대한 수출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 인해 ‘첨단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희토류 추출과 분리 기술이 해외로 이전되는 것이 원천 봉쇄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희토류 생산의 60% 가량을 점유 중이며, 가공 및 정제 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90%에 근접할 정도이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희토류 가공 기술을 ‘수출 금지 및 제한 기술 목록’에 포함하는 방안을 놓고 의견 청취를 했다.

수출 금지의 이유로는 국가안보와 공공이익 보호를 들었다.

하지만 중국의 진의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무역 제한 조치 확대에 맞서 세계 시장 공급망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지난 8월 반도체 소재인 게르마늄과 갈륨 수출을 통제했으며, 지난 1일부터 배터리 핵심 소재인 흑연 수출 제한에 돌입했다.

중국이 희토류 가공 기술 수출을 봉쇄할 경우 세계 시장의 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수출 금지는 미국과 유럽이 중국산 희토류에서 벗어나 자립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희토류는 발견에서 첫 생산까지 15년 넘게 걸리기 때문에 서방의 희토류 독립 가능성 자체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희토류는 말 그대로 ‘자연계에 매우 드물게 존재하는 금속 원소’이다. 중국이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어 에너지 안보 패권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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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부커상 불발…수상은 독일 작품 ‘카이로스’ 【STV 박란희 기자】올해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은 예니 에르펜벡의 장편소설 ‘카이로스’(Kairos)가 수상했다. 황석영 작가는 ‘철도원 삼대’로 최종 후보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영국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시상식을 열고 올해 인터내셔널 부커상 수상작으로 독일 작가 예니 에르펜벡의 ‘카이로스’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카이로스’는 1980년대 말 베를린 장벽 붕괴를 놓고 유럽 현대사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두 남녀의 이야기이다. 작가 에르펜벡은 1967년 동독의 동베를린 태생이며, 오페라 감독과 극작가, 소설가를 넘나들면서 전방위적으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터내셔널 부커상은 작가 본인 외에도 영어로 작품을 번역한 번역가에게도 시상한다. ‘카이로스’ 영역자인 마이클 호프만 번역가도 상을 받았다. 황석영의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영어판 ‘Mater 2-10’)는 최종후보 6편에 포함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한국 문학은 최근 3년 연속으로 후보에 올랐으나 모두 불발됐다. 2016년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후 2018년 한강의 다른 소설 ‘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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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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