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0 (토)

  • 맑음동두천 24.6℃
  • 맑음강릉 28.7℃
  • 구름조금서울 25.8℃
  • 맑음대전 23.3℃
  • 구름많음대구 24.9℃
  • 구름많음울산 24.1℃
  • 구름조금광주 24.4℃
  • 구름많음부산 24.6℃
  • 구름많음고창 23.6℃
  • 흐림제주 26.9℃
  • 구름조금강화 24.2℃
  • 맑음보은 22.8℃
  • 맑음금산 23.2℃
  • 구름많음강진군 22.8℃
  • 구름많음경주시 24.3℃
  • 구름많음거제 24.7℃
기상청 제공

PET news

반려묘 박람회 '궁디팡팡 캣페스타'서 각양각색 업체 눈길

첫날부터 대성황...300명 넘는 방문객들 '환호'

방문객들, 캐리어·카트 끌고 와 반려묘 용품 싹쓸이
개성 강한 펫스케치·두부팩토리·미유·파파냥 등 관람객 관심 모아
박람회, 오는 19일까지 이어져


【STV 김충현 기자, 김민디 기자】오픈 시간보다 1시간이나 일찍 온 사람들이 긴 줄을 이뤄 박람회 오픈만을 기다렸다. 빼곡히 줄을 선 인원만 300여 명에 달했다. 

21번째 궁디팡팡 캣페스타가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캣페스타 방문객들은 자신의 덩치만한 캐리어를 끌고 오는가 하면, 마치 피크닉을 가듯이 접이식 카트를 끌고 온 이들도 자주 눈에 띄었다. 방문객의 95%는 여성으로, 남성은 드물게 눈에 띄었다.

인천 송도에서 온 공민영(57) 씨는 “물건을 사서 가져가려고 하면 무겁기도 하고, 가방을 매면 사람들과 부딪혀서 캐리어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총 272개 업체가 1층·3층 전시장에서 각양각색의 상품을 선보였다. 1층에는 고양이 사료와 가구 등 대형 업체 위주로 입점했고, 3층에는 용품·소품과 함께 아트 페어가 열려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대형 업체들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면 행사상품을 주는 이벤트를 열었고, 이에 사람들이 크게 호응했다.

3층 전시장에서는 개성이 강한 작가들의 부스가 사람들의 발길을 머물게 했다.


반려동물 초상화와 굿즈를 제작하는 ‘펫스케치’는 반려동물 세밀화 작업으로 인기를 끌었다. 반려동물 사진을 제출하면, 펫스케치에서 디지털 작업을 통해 캐리커쳐와 리얼리티 작품으로 재탄생 시켜준다. 펫스케치에서 작업 결과물로 고해상도 파일을 받을 수 있어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쓰거나 추가 굿즈 제작도 가능하다.

펫스케치는 슈슈 작가와 미뇽 작가가 의기투합해 만든 회사로, 이번 캣페스타에서 처음으로 상품들을 선보였다. 슈슈 작가는 “반려동물을 좋아해 취미로 반려동물 그리기를 하다 지인들에게 선물했다”면서 “하나둘 선물하다보니 포트폴리오가 쌓였고,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하니 ‘같이 팔아보자’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른바 덕업일치를 이룬 셈이다. “꿈을 이뤄 얼떨떨한 기분이 든다”는 슈슈 작가와 미뇽 작가는, 이날 오프닝과 동시에 캐리커쳐와 리얼리티 작품을 판매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금색 고양이 책갈피, 선캐쳐, 시계 등 레진공예로 방문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두부팩토리’의 양승혜 대표는 시각디자인 전공이다. 양 대표는 “직장 때 남이 원하는 대로 일을 했다면, 지금은 내가 추구하는 스타일을 만들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했다. 그녀는 전업을 고민하다 짧은 시간을 들여서 고품질의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레진공예로 눈을 돌렸고, 이후 6년 동안 즐겁게 일하고 있다. 양 대표는 특히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에서만 소통하던 사람들과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경험이 특별하다고 했다.

독특한 개성이 넘치는 고양이 캐리커쳐와 포스터, 엽서, 그립톡 등을 선보인 미유 작가는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람이 적었다”면서 “올해는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며 웃었다.


1층 부스에서 ‘냥꿀잠’이라는 단어로 관심을 모은 파파냥은 귀여운 고양이 침대를 선보였다. 침대를 본 방문객들이 입을 모아 “귀여워”, “이거 뭐야?” 등 관심을 보일 정도로 침대는 깜찍했다. 최선형 대리는 “새로 런칭한 고양이 침대로, 아직 스토어에 판매를 개시하지 않았다”면서 “벌써 10개를 팔았는데, 이번 캣페스타에서 신제품 홍보가 제대로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방문객들은 오픈한 지 채 1시간도 지나지 않았음에도 캐리어나 카트를 꽉꽉 채워 반려묘 용품을 샀다. 실로 고양이 집사의 본분에 충실한 모습들이었다.


수원 장안구에서 온 정도한(58)·정서휘(26) 부녀는 예쁜 고양이 사진을 카트에 붙이고 다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아버지 정도한 씨는 “검정 고양이는 달콩이고, 흰 고양이는 달록이다”라며 “둘다 길냥이인데, 달콩이가 활동적이라 밖에서 이상한 걸 먹고 와 병원 신세를 많이 졌다”고 말했다. 딸 정서휘 씨는 “평소보다 박람회에 사람이 많다”면서 “둘러보니 관심 가는 업체들도 있고, 제품들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궁디팡팡 캣페스타는 오는 19일(일요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궁디팡팡 캣페스타는 2014년 신촌의 작은 카페에서 10여 개의 고양이 관련 업체 및 작가와 함께 시작했다. 현재 매회 300여 개 내외의 고양이 브랜드 및 아트 작가가 참여하는 박람회로 성장했다.


문화

더보기
황석영 부커상 불발…수상은 독일 작품 ‘카이로스’ 【STV 박란희 기자】올해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은 예니 에르펜벡의 장편소설 ‘카이로스’(Kairos)가 수상했다. 황석영 작가는 ‘철도원 삼대’로 최종 후보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영국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시상식을 열고 올해 인터내셔널 부커상 수상작으로 독일 작가 예니 에르펜벡의 ‘카이로스’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카이로스’는 1980년대 말 베를린 장벽 붕괴를 놓고 유럽 현대사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두 남녀의 이야기이다. 작가 에르펜벡은 1967년 동독의 동베를린 태생이며, 오페라 감독과 극작가, 소설가를 넘나들면서 전방위적으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터내셔널 부커상은 작가 본인 외에도 영어로 작품을 번역한 번역가에게도 시상한다. ‘카이로스’ 영역자인 마이클 호프만 번역가도 상을 받았다. 황석영의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영어판 ‘Mater 2-10’)는 최종후보 6편에 포함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한국 문학은 최근 3년 연속으로 후보에 올랐으나 모두 불발됐다. 2016년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후 2018년 한강의 다른 소설 ‘흰’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