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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미얀마 사태 다룬 리포트 발행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 이하 사업회)는 해외 민주주의 리포트 ‘쿠데타와 미얀마 민주주의의 미래’를 발행해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주주의연구소는 2017년부터 민주화운동, 민주주의 관련 연구를 지원 및 발굴하고 연구자들의 네트워크 확대를 돕기 위한 ‘민주주의 학술펠로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해외 민주주의 동향에 대한 국내외 신진연구자와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5월 위촉된 8인의 펠로우들은 인도, 가나-노르웨이(이중국적), 미얀마, 호주 등 다양한 국적을 갖고 있다. 이들이 각자 맡은 연구 주제에 따라 11월까지 미얀마, 폴란드, 호주,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등의 이야기를 다룬 총 10개의 해외 민주주의 리포트가 발행될 계획이다.

첫 리포트는 ‘행동하는 미얀마청년연대’의 공동대표인 웨 노에 흐닌 쏘(Wai Nwe Hnin Soe)가 쓴 ‘쿠데타와 미얀마 민주주의의 미래’다.

리포트는 먼저 올 2월 발생한 미얀마 쿠데타의 배경을 짚는다. 글에 따르면 2020년 총선거에서 476석 중 396석을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확보하면서 상·하원 전체 의석의 25%를 군부에 할당하도록 한 ‘2008 헌법’을 개헌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군 내부에 팽배했다고 분석한다. 이어 미얀마의 현대사와 함께 반복된 쿠데타의 역사를 풀어내며 과거와 달라진 미얀마 시민저항운동의 양상을 정리한다.

특히 이전과 다른 이번 저항운동의 특징으로 세 가지를 꼽으며 민족 간 용서와 화해, Z세대(1995년 이후 출생한 세대)와 청년들의 반쿠데타 저항운동 참여, 종교 지도자 및 사회 지도층에 대한 성역 타파를 들었다.

웨 노에 흐닌 쏘는 리포트를 통해 쿠데타와 저항이 장기화하면서 국제사회의 도움과 연대의 모양새도 흐릿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가장 빠르게 연대와 지지를 표명한 나라가 대한민국임을 강조하며 한국의 민주화 경험이 민주주의를 꿈꾸는 미얀마 시민들을 자각하게 하고 희망을 주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인다.

그는 원고 말미에 현재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으로 △군부로 들어가는 자금줄을 막는 것 △군부에 대한 무기수출 중단 △군부정권에 대한 거부권과 국민통합정부(NUG)를 공식 인정하는 선언 등을 제시한다.

이원영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상임이사(한국민주주의연구소장)는 “코로나19로 막힌 해외 교류를 펠로우 사업 추진을 통해 이어나가려 한다”며 “해외 민주주의 리포트 발행을 통해 세계 민주주의 연구를 위한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한국 민주주의의 국제적 기여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외 민주주의 리포트는 사업회 및 한국민주주의연구소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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