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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서울대 공대, 2021년도 ‘훌륭한 공대교수’에 김선·이종호 교수 선정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차국헌)은 2021년도 훌륭한 공대교수상 수상자로 컴퓨터공학부 김선 교수(학술상)와 전기정보공학부 이종호 교수(산학협력상)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26일 서울대학교 엔지니어하우스에서 열렸다.

훌륭한 공대교수상은 공과대학 교수들의 연구 활동을 진작하고 산업 기술의 선진화를 기하기 위해 1992년 7월 공대 15회 동문이 출연한 기금으로 공대 학술상과 기술상을 제정하며 시작됐으며 2014년부터는 교육상, 학술상, 산학협력상 세 분야로 나눠 지금까지 총 71명의 교수가 수상했다. 교육상은 창의적이고 진취적으로 교육에 헌신한 교수, 학술상은 학술 업적이 탁월한 교수, 산학협력상은 산학 협력 성과가 탁월해 산업 기술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교수에게 수여한다.

올해 학술상을 수상한 컴퓨터공학부 김선 교수는 2011년 8월 컴퓨터공학부에 부임해 생물정보학 및 인공지능 분야 교육과 학술 활동을 통해 인재 육성 및 학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석사 14명, 박사 및 박사 후 연구원 13명을 배출했으며 부임 이후 현재까지 서울대학교 생물정보연구소 소장을 역임하며 학술적, 교육적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다수의 국책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92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했고 현재까지의 연구성과 SCI 논문 Impact Factor 합은 337.218이다. 2021년에는 사단법인 세계언론협회 주최 KOREA AWARDS ‘과학공로大賞’에 선정되는 등 다수의 기관에서 수상했다.

2017년에는 한국정보과학회 인공지능 소사이어티 학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관련 학술대회(THE AI KOREA)를 기획·개최해 국내를 대표하는 인공지능 분야 학술 행사로 발전시킨 바 있다. GIW 2017, APBC 2020, IEEE BIBM 2020 등 국제 학술대회를 국내 유치하며 국내 생물정보학 분야 연구를 세계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데 공헌했다.

산학협력상을 수상한 전기정보공학부 이종호 교수는 2009년 9월 부임해 반도체 분야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며 514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86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10년 동안 반도체 기술 분야 최고 학회에 국내 최다인 20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관련 기업과의 산학 연구로 우수 특허상을 2회 수상하는 등 실용적인 반도체 기술 발전에 기여하며 다수의 기술을 이전했다.

이 밖에도 벌크 핀펫(Bulk-FinFET)이라는 3차원 반도체 소자를 발명하고 이 분야 연구를 주도했다. 이 기술이 첨단 시스템 반도체의 핵심 소자 기술이 되는 데 큰 기여를 했으며 이는 CPU, AP, GPU 등의 양산에 표준이 됐다. 특히 특허 실시권 허여를 통해 국내 최고의 기술료를 달성했다.

또한 관련 기업에서 여러 차례 강의를 진행하며 인력 양성에 힘쓰고 반도체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며 4000명 이상의 교육생을 배출해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차국헌 학장은 “수상한 두 교수님은 세계 속 한국의 공학 위상을 높이기 위해 연구 및 산학협력 분야에서 창의적 사고와 열의로 묵묵히 땀 흘리신 분들”이라며 “사명감을 가지고 서울공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기여하신 두 교수님은 우리 사회에 지속적인 도전과 한계 극복의 메시지를 전하는 귀감”이라고 말했다.

축사와 더불어 “서울대 공대는 교수진과 구성원들의 혁신을 통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으며 코로나19 시대의 뉴노멀과 새로운 4차산업혁명의 전환기를 맞아 국난 극복과 사회적 기여를 위해 사회에서 진정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수월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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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데기 우유’로 성장하는 개미사회 【STV 최민재 기자】개미는 정교하고 치밀한 의사소통과 협력 체계를 갖춘 사회적 곤충이다.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의하면, 번데기에선 끈적한 유백색 액체가 흘러나오는데, 이것은 개미 애벌레가 성장하는 필수 원동력이다. 협력 체계를 갖춘 무리에 속한 어린 개미와 애벌레는 번데기에서 나온 영양물질을 나눠 먹는다. 마치 공동육아를 하는 것처럼 각 무리 내에서 영양물질을 공유한다. 대니얼 크로나워 미국 록펠러대 사회 진화 및 행동 연구소 교수 연구팀은 개미가 번데기에서 우유와 같은 영양물질을 생산해 어린 개미와 애벌레를 양육한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그동안 개미의 집단생활에서 번데기에 대한 연구는 생소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크로나워 교수팀은 개미 번데기가 분비하는 영양물질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개미의 성장과 체력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 영양물질은 향정신성 물질과 호르몬 등이 담긴 것으로 밝혀졌다. 갓 부화한 개미 애벌레를 포함한 5종류의 개미에게 이 영양물질을 금지하자, 성장이 느려지고 상당수는 죽음에 이르렀다. 이어 영양물질을 섭취하지 못한 번데기는 곰팡이에 감염돼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부화한 개미와 번데기는 성장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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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프리드투어 크루즈 여행 상품 ‘더 크루즈’ 출시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안전하고 편안한’ 해외여행 크루즈 상품 ‘더 크루즈’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의 크루즈 전문 여행사 ‘프리드투어’가 선보인 이번 상품은 프리드라이프 창립 20주년 기념 특별 상품 ‘20주년 더 크루즈’를 비롯해 동남아부터 지중해, 북유럽, 알래스카 등 다양한 기항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더 크루즈’ 여행상품 5종으로 구성됐다. 이번 상품은 고객이 여행을 떠나고 싶은 시기와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며, 월 2만 원부터 시작하는 분납 시스템으로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또한 크루즈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됐다. 여행 전 일정에 크루즈 전문 인솔자가 동행하여 고객 맞춤형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 세계 기항지 관광 통역을 비롯해 크루즈 선내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여행 후에는 추억을 담은 포토 앨범을 제공한다. ‘더 크루즈’ 여행 상품은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를 비롯한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 5곳과 제휴해 진행된다. 2억 원 여행자 보험 가입으로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연예 ·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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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국민호텔녀’ 부분댓글…“성적대상화 비하” 모욕죄 성립 【STV 최민재 기자】가수 겸 배우 수지(29·배수지)를 ‘국민호텔녀’라는 경멸적 표현을 사용한 것은 모욕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배씨를 성적 대상화하는 방식으로 비하한 것이 모욕죄의 구성요건을 충족한다는 취지다. 모욕죄의 성립요건은 공연성, 모욕 행위, 고소인 특정이 다 해당돼야 성립되는 친고죄이다. A씨는 2015년 가수 겸 배우 수지(29·본명 배수지)가 출연한 영화 관련 기사에 "언플(언론플레이)이 만든 거품, 그냥 국민호텔녀" 등 비방 댓글을 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A씨가 댓글에서 사용한 ‘거품’, ‘국민호텔녀’, ‘영화 폭망’, ‘퇴물’ 등의 표현은 피해자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만한 모욕적 언사라고 보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해 벌금형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연예인 등 공적 관심을 받는 인물에 대한 모욕죄 적용을 판단함에 있어 비연예인에 대한 표현과 언제나 같은 기준을 적용할 수는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2심에서는 A씨가 사용한 표현들이 다소 과격하고 거칠지만 위법하거나 사회상규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봤다. 반면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 2부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A(44)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