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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제4회 ‘6월민주상’ 대상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선정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 이하 사업회)는 2021년 제4회 ‘6월민주상’ 심사 결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대상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본상에는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와 ‘대학교육연구소’ 두 단체가 함께 선정됐다.

‘6월민주상’은 2017년 6·10민주항쟁 3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이후로, 우리 사회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사례를 발굴해 시상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정치하는 엄마들’(2020년, 제3회 대상), ‘특성화고등학생 권리 연합회’(2019년, 제2회 대상), ‘아시아인권문화연대’(2017년, 제1회 대상)가 이 상을 받았다.

올해 대상의 주인공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탈시설, 노동권, 이동권을 주요 의제로 삼고 장애인의 권리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로, 최근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집단시설의 위험성을 알리는 동시에 감염병예방법 개정 발의, 장애인탈시설지원법 제정 발의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제4회 6월민주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청화스님, 이하 심사위원회)는 결정문을 통해 “이 단체는 장애인을 우리 사회의 복지혜택의 대상이 아닌 구성원으로서의 시민으로 그 권리영역을 확장시키며 보편적 민주주의의 발전을 이끌어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본상을 받게 된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고 이한빛 PD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2018년 창립해 방송미디어분야 노동자들의 권익 옹호와 보호를 목표로 하는 단체로, 이번 심사에서는 노동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방송미디어 분야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한 유일한 시민조직으로써 관련 문제를 공론화하고 활발히 활동해온 점을 인정받아 수상이 결정됐다.

본상의 또 다른 주인공인 ‘대학교육연구소’는 1993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로, 30여 년간 꾸준히 사학비리 해소, 사립대학 개혁, 반값등록금 등 교육 개혁을 위한 활동을 하며 시민 후원금으로만 운영되고 있다. 심사위원회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인 고등교육 분야 학교개혁운동을 성실히 주도해온 이들 활동을 지지하기 위해 본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이번 수상으로 대상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는 총 2000만원의 상금이, 본상 수상자인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와 ‘대학교육연구소’에는 각각 100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제4회 ‘6월민주상’ 수상자 선정을 위해 사업회는 3월부터 4월 중순까지 공모를 통해 총 34건의 사례를 접수했고,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심사위원회를 통해 수상자를 선발했다.

심사위원회는 5월 18일(화) 개최됐으며, 전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공동의장이었던 청화스님이 위원장을 맡고, 권태선 리영희재단 이사장과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정진후 전 전교조 위원장, 강성구 사업회 부이사장이 위원으로 참여해 만장일치로 대상 수상자를 결정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지선 이사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단체들의 오랜 노력과 활동이 조금이나마 격려와 응원을 받고, 우리 사회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작은 활동들이 더욱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4회 ‘6월민주상’ 시상식은 6월 1일(화)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의왕시 소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는 제한된 인원만 참석하며, 유튜브를 통해 현장에서 생중계된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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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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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프리드투어 크루즈 여행 상품 ‘더 크루즈’ 출시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안전하고 편안한’ 해외여행 크루즈 상품 ‘더 크루즈’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의 크루즈 전문 여행사 ‘프리드투어’가 선보인 이번 상품은 프리드라이프 창립 20주년 기념 특별 상품 ‘20주년 더 크루즈’를 비롯해 동남아부터 지중해, 북유럽, 알래스카 등 다양한 기항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더 크루즈’ 여행상품 5종으로 구성됐다. 이번 상품은 고객이 여행을 떠나고 싶은 시기와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며, 월 2만 원부터 시작하는 분납 시스템으로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또한 크루즈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됐다. 여행 전 일정에 크루즈 전문 인솔자가 동행하여 고객 맞춤형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 세계 기항지 관광 통역을 비롯해 크루즈 선내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여행 후에는 추억을 담은 포토 앨범을 제공한다. ‘더 크루즈’ 여행 상품은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를 비롯한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 5곳과 제휴해 진행된다. 2억 원 여행자 보험 가입으로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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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국민호텔녀’ 부분댓글…“성적대상화 비하” 모욕죄 성립 【STV 최민재 기자】가수 겸 배우 수지(29·배수지)를 ‘국민호텔녀’라는 경멸적 표현을 사용한 것은 모욕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배씨를 성적 대상화하는 방식으로 비하한 것이 모욕죄의 구성요건을 충족한다는 취지다. 모욕죄의 성립요건은 공연성, 모욕 행위, 고소인 특정이 다 해당돼야 성립되는 친고죄이다. A씨는 2015년 가수 겸 배우 수지(29·본명 배수지)가 출연한 영화 관련 기사에 "언플(언론플레이)이 만든 거품, 그냥 국민호텔녀" 등 비방 댓글을 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A씨가 댓글에서 사용한 ‘거품’, ‘국민호텔녀’, ‘영화 폭망’, ‘퇴물’ 등의 표현은 피해자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만한 모욕적 언사라고 보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해 벌금형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연예인 등 공적 관심을 받는 인물에 대한 모욕죄 적용을 판단함에 있어 비연예인에 대한 표현과 언제나 같은 기준을 적용할 수는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2심에서는 A씨가 사용한 표현들이 다소 과격하고 거칠지만 위법하거나 사회상규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봤다. 반면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 2부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A(44)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