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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여성가족부, 상담·삭제 지원·사후 모니터링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 종합 서비스’ 개시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가 불법 촬영과 유포 등 디지털 성범죄로 고통받는 피해자들을 위해 종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를 30일(월)부터 운영한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내 마련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는 앞으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에 대해 상담, 삭제지원, 수사지원, 소송지원, 사후모니터링(점검)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 발생 시 전화, 비공개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상담 접수하면 피해 양상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디지털 성범죄는 기존 성폭력과는 달리 온라인상에 불법 영상물이 일단 유포돼 삭제되지 않으면 피해가 지속되고 더욱 확대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피해자들이 그동안 자신의 피해 영상물을 검색하여 해당 사이트에 직접 삭제 요청을 하거나 자비로 ‘디지털 장의사 업체’ 등에 의뢰해야 해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과 금전적 부담을 야기했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했던 삭제 지원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제공한다. 

지원센터는 피해 사례를 수집해 해당 사이트에는 삭제를 요청하는 한편 경찰 신고를 위한 채증(採證),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요청 등을 지원한다. 또한 무료 법률 서비스 및 의료비 지원 등도 연계한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9월 범정부 차원에서 발표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 종합대책(2017년 9월 26일)’의 이행 실적 점검과 제도 개선 방안 논의 등을 위해 ‘디지털 성범죄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3월 △변형 카메라 판매·촬영 △불법 영상물 유포·신고 △디지털 성범죄 단속·수사 △처벌 △피해자 지원 △예방·교육 등 단계별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변형카메라 불법 촬영 판매·촬영과 관련해서는 사전 규제 방안을 연구 중에 있다. 아울러 화장실·목욕실·탈의실 등 사생활 침해가 우려되는 장소에는 각종 영상기기 설치·촬영을 금지하는 등을 주요 내용으로 ‘개인 영상정보의 보호 등을 위한 법률안’이 현재 국회 심의 중에 있다. 

불법 영상물 유포·신고 관련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4월 ‘디지털성범죄대응팀’을 신설하는 등 신속 대응을 위한 긴급심의제도를 활성화함과 동시에 편집·변형된 불법 영상물의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DNA 필터링 기술을 내년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 단속·수사 관련해서는 경찰청 ‘사이버수사전략팀’ 내에 ‘사이버성폭력전담반’, 각 지방청 ‘사이버수사대’ 내에 ‘사이버성폭력수사팀’을 각각 신설해 수사에 전문성을 강화했다. 

처벌 관련해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특정 개인임을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의 신체 또는 행위를 촬영한 자가 영상물을 유포한 경우에는 5년 이하 ‘징역형’만으로 처벌토록 하고 자신의 신체를 촬영한 영상물의 경우에도 동의 없이 유포한 경우에는 처벌 조항을 신설하는 등의 내용이다.

피해자 지원과 관련해서는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이 3월 13일 공포되고 9월 14일부터 시행 예정이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삭제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디지털 성범죄 피해 촬영물의 삭제 비용을 가해자에게 부과하는 내용이다. 

‘디지털 성범죄 민관협의체’는 앞으로도 분기별로 회의를 개최해 대책의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제도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운영은 정부 차원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성범죄 피해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그동안 혼자 외롭게 피해를 감당해야 했던 피해자들이 이제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받아 빠른 시일 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 장관은 “앞으로도 여성가족부는 여성폭력 근절에 대한 컨트롤타워로서 피해 지원에 사각지대가 없는지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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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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