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SJ news

‘서울시 공영장례 조례안’ 서울시의회 본회의 통과

무연고·저소득층 사망자에게도 존엄한 죽음을 보장한다

서울시의회에서 서울시 공영장례 조례안이 지난 7일 본회의를 통과했다.‘서울시 공영장례 조례안은 무연고자나 저소득층 주민이 삶의 무게를 견디다가 유명을 달리할 경우 고인들의 최소한의 존엄성을 유지하고, 장례문화를 중심으로 한 상부상조의 공동체 의식과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사회복지적 가치실현을 목적으로 대표 발의된 조례이다.

 

이번 조례안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최초로 제정되는 조례이다. 서울시에서 발생하는 무연고 사망자 및 연고자가 있어도 장례를 치를 능력이 없는 기초생활수급자 등의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그간 서울시 자치구에서는 자체적인 기준을 세워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를 치러왔다. 금천구의 경우 금천마을장례지원단 두레를 발족시켜 무연고자 장례를 적극 지원해왔다.

 

하지만 이번 조례안 통과로 서울 자치구에서는 조례를 기준으로 한 무연고자나 저소득층이 세상을 떠날 경우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서울시 공영장례 조례안이 통과 된 서울시의회 제278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모습.


이번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박양숙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동4)은 장례절차와 같이 죽음과 관련된 문제를 가족 공동체가 책임지고 해결하기에는 점차 한계상황이 드러나 대표발의를 고민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특히 대표적 사례로 고립사(孤立死)’ 무연고사망자의 증가를 꼽았다.

 

저소득층 중 기초수급자와 같은 취약계층은 숨질 경우에도 연락할 가족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연고자가 있어도 연락이 오랫동안 없거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유족이 시신 인수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문에 무연고자나 저소득층 주민이 사망할 경우 뚜렷한 장례절차 없이 그대로 화장터로 향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박 위원장은 조례안 제정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공감하여 공영장례제도를 마련, 연고자가 없거나 재정적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도 최소한 가족과 지인 그리고 세상과 이별할 수 있도록 장례의 시간과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이를 공공영역에서 제공해 고인의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지원하고, 유족들이 돌아가신 분과 제대로 이별을 보장해 유족들의 마음까지 돌보는 사회복지로 연결했다.

 

서울시는 장례식장 빈소차림 및 장례 서비스 지원사업, 자치구 공영장례 지원을 위한 적극적 역할 부여 및 서울시 지원체계 구축사업, 서울시 저소득시민 장례지원 모델 검토, 무연고사 공간 마련과 장례의례서비스 사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이번 제정안으로 공영장례조례가 만들어내는 정책적 공간과 틀 속에서 우리 사회가 지향할 수 있는 제대로 된 공영장례의 모습이 갖추어져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토트넘, 감독 경질?…손흥민 운명 달려 【STV 박란희 기자】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잠시 소강상태였던 토트넘 홋스퍼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 논의가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 현 토트넘 감독인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로파리그 우승 달성으로 잔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1일(현지시간)부터 기류가 바뀌는 분위기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약기간에 상관없이 경질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해 손흥민과 토트넘이 2021년 체결한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릴 만큼 유력한 매체다. 2024~2025시즌 토트넘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할 때 부상 소식을 가장 활발하게 전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그런데 풋볼 인사이더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소식을 알리면서 경질이 유력해지는 분위기다. 매체는 “우리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17년 만에 구단에 첫 트로피를 안기고 일주일도 되지 않아 토트넘에서 그의 리더십을 끝내기도 결정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했다. 유로파릭 우승 후 일주일 간 거취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은 건 포스테코글루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