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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피아니스트 채문영, 2월 2일 겨울을 감성으로 물들일 공연 열어

코 끝 시린 겨울, 피아노의 따뜻한 선율로 잔잔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2월 2일(금)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피아니스트 채문영의 독주회가 열린다. 

이번 독주회에는 특별한 부제가 있다. <In meiner Jugend, 나의 어린 시절>이 그것이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 1부는 △슈만(R. Schumann)의 어린이전경 작품번호 15로 문을 연다. 19세기 초 슈만이 작곡한 이 곡은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할 수 있다. 기교를 위한 기교를 없애고 어린 아이다운 단순하면서도 순순한 선율만으로 구성해낸 이 곡에 이어 △쇼팽(F. Chopin)의 발라드 제1번 사단조 작품번호23 을 연주한다. 이 작품은 그가 조국 폴란드를 떠나 비엔나에서 머물던 7개월간 쓴 작품으로 쇼팽이 피아노 작품에 처음으로 발라드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유명해진 곡이다. 아름답고 낭만적인 선율과 비극적이고 어두운 선율이 적절한 하모니를 이루다 종결부엔 자극적인 흥분과 불길함을 주며 끝나는 곡으로 쇼팽의 모든 작품을 통틀어 찾아보기 힘든 분위기의 곡이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베토벤(L. v. Beethoven)의 피아노 소나타 내림마장조 작품번호 81a <고별>로 연주의 문을 연다. 이 곡은 베토벤의 제자 겸 후원자이자 프란츠 황제의 막내 동생인 루돌프 대공이 나폴레옹의 공격을 피해 빈을 떠난 것을 계기로 작곡했다. 1악장은 <고별>, 2악장은 <부재>, 3악장은 <귀환>이라는 이름을 붙여 작곡했다. 2부 마지막 곡은 연주하기 까다롭기로 유명한 △리스트(F. Liszt)의 스페인 광시곡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채문영은 틴에이저 콩쿠르 1위, 마리아 카날스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지네티 국제음악 콩쿠르 1위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우승함으로써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예원학교를 수석으로 입학했으며 서울예고 재학 중 도영했다. 런던 퍼셀 음악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음악대학교에서 이리나 자리스카야, 욘티 솔로몬과 수학하며 학사 및 석사 학위 취득 후 오스트리아의 그라츠 음악대학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영국 런던 성 마틴 인더 필드, 독일 린다우 시립극장, 오스트리아 빈 음악 극장, 한국 세종체임버홀 등에서 독주회를 개최하였으며 불가리아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였다. 하노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의 공식 파트너 피아니스트로 활동하였고 데카 앨범으로 스크리아빈 프렐류드를 녹음 등 음반을 출시하였다. 현재 WCN 전속 아티스트이며 유럽을 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이 공연은 WCN 주최하고 영국왕립음악대학교 동문회가 후원한다. 티켓은 전석 3만원이며 학생 할인(대학생까지) 50%, 단체 할인(10인 이상) 20% 등 할인된 가격으로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문의는 더블유씨엔코리아로 하면 된다.

북라이프, ‘시간의 탄생’ 출간 북라이프가 고대에서 현대사회까지 3천여년의 문명사 동안 ‘시간’이라는 개념과 그것을 대하는 관점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밝혀낸 책 ‘시간의 탄생’을 출간했다.시간을 단위로 정의해 측정하게 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고대와 중세에는 시간을 어떻게 인식했을까. 낮과 밤, 과거, 현재, 미래를 파악하는 개념은 오늘날과 같았을까. 일주일은 왜 7일이 되었으며 요일의 이름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우리는 시간과 시간을 확장한 단위에 맞춰 살아가지만 그 유래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일상적인 계획을 비롯해 시간을 셈하는 방식, 7일을 한 주로 구성하고, 각 날에 요일을 붙이고, 달마다 이름을 붙이며, 달력을 만들고 절기와 나이 그리고 영원의 개념을 만든 것, 저자 알렉산더 데만트는 이 모든 것들이 고대의 유산에 포함된다고 말한다. 저자의 방대하고 깊이 있는 지식,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펼쳐낸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인류 문화사의 수많은 요소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시간에 대한 모든 것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현재의 시간 개념에 도달하기까지 인류는 태동부터 지금까지 참으로 머나먼 길을 여행해왔다. 플라톤은 시간을 ‘움직이지 않는 영원 속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이미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