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시장 김만수)는 지난 7월까지 2개월간 실시한 폐휴대폰 집중 수거기간 중 목표량인 1만대를 초과한 11,716대를 수거하여 목표 대비 117%를 달성했다.
폐휴대폰은 대당 금 0.034g, 은0.2g, 구리 10.5g을 함유하고 있어 경제적 가치가 높은 가전제품인데도 그동안 집에 방치하거나 쓰레기로 버려져 경제적 손실은 물론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어 왔다.
특히 이번에 수거된 폐휴대폰은 대당 1,100원씩 총 1,288만7,600원을 부천시 명의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 할 예정이다.
이번에 폐휴대폰을 기부한 최용준(24, 부천시 원미구 상동)씨는 “버려지는 휴대폰이 재활용되고 좋은 일에도 쓰인다고 하니 작은 도움이었지만 보람을 느낀다”며 “폐휴대폰 모으기를 통해 재활용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부천시 이한문 청소과장은 “도시광산의 중요성과 경제적 효과, 이웃에 대한 도움의 손길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둔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폐휴대폰 모으기에 동참해준 시민 여러분, 특히 학생들의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8월 13일부터 자원재활용과 환경오염 방지 차원에서 1m미만 소형폐가전 무상수거 운동이 시작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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