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및 청소년층 발생 우려
울산시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바다, 계곡, 수영장 등에서 물놀이 증가로 인한 유행성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휴가철 유행성 눈병 감염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휴가철 대표적 눈병인 유행성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 병원체에 감염되며 대개 양안 충혈, 동통, 눈물, 눈부심, 결막하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 3~4주 지속되며 발병 후 2주 정도까지 전염력이 있다.
아폴로눈병으로 알려져 있는 급성출혈성결막염은 엔테로바이러스 70형 등 병원체에 의해 감염되며 갑작스런운 양안 충혈, 동통, 이물감, 눈물, 안검부종, 결막부종 등 결막하출혈이 70~90% 발생하여 대개 7~12일 지속되고 발병 후 4일 정도 전염력이 있다.
눈병 유행시에는 사람들이 모이는 밀집된 장소는 가급적 피하고 특히, 수영장 출입은 피해야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여름철에 주로 집단생활을 하는 아동 및 청소년층에게 많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며 “학교,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시설과 수영장에서의 유행성 눈병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함께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는 조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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